'자유'로 시작해 '자유'로 끝냈다..尹대통령 첫 유엔 연설서 21번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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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위기를 극복할 해결책으로 '자유'와 '연대'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77차 유엔총회에서 회원국 중 10번째로 '자유와 연대: 전환기 해법의 모색(Freedom and Solidarity: Answers to the Watershed Moment)'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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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위기를 극복할 해결책으로 '자유'와 '연대'를 제시했다. 정치 입문 때부터 취임 이후까지 줄곧 강조해 온 '자유'는 이번 유엔 연설에서도 최소 21번이나 반복되며 또다시 핵심 메시지로 부각됐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77차 유엔총회에서 회원국 중 10번째로 '자유와 연대: 전환기 해법의 모색(Freedom and Solidarity: Answers to the Watershed Moment)'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11분간의 연설에서 자유는 모두 21번 언급됐다. 윤 대통령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국제 규범과 유엔 시스템을 존중하며 연대를 강화할 때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번 연설에서 기여 외교가 강조된 점도 주목된다.
한국전쟁 유엔군의 도움으로 자유를 지키고 고도성장을 통해 세계 12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가 '공유받는 나라에서 공유하는 나라로, 도움받던 나라에서 도움주는 나라로' 유엔에 자신있게 책임있는 국가로서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마련하면서 전반적인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과 약자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확대가 지속 가능한 번영의 기반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에서 어려운 나라에 대한 지원은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속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인류가 진정한 자유와 평화에 다가서기 위해서도 유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팬데믹 해결을 위한 과감한 지원, 탈탄소와 녹색기술 선도국가들의 기술 공유, 디지털 기술 선도국가의 기술 전수와 투자 등을 유엔의 역할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한 국제질서의 수호를 위해 국가 간 협력과 국제연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미래세대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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