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앞두고 금리 급등에 하락.. 다우 0.01%↓

채민석 기자 2022. 9. 2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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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번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1%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연준이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그러한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연말 금리 전망치가 어디까지 올라갈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예상보다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와 그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등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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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이번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13.45포인트 하락한 3만706.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96포인트 하락한 3855.9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9.97포인트 내린 1만1425.05로 장을 마감했다.

다음날 오후 2시 결과가 나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1%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연준이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그러한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6% 수준까지 접근하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4%를 돌파했다.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를 앞지르는 금리 역전현상이 심화되며 경기 침체 우려도 커졌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연말 금리 전망치가 어디까지 올라갈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위원들은 연말에 금리가 3.4%까지, 내년 말에는 3.8%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부동산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했다. 자재(소재), 임의소비재, 통신, 금융 관련주도 1% 이상 떨어졌다. 특히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는 미완성 재고가 예상보다 많을 것이라고 추정해 이날 주가가 12% 폭락했다. 소매업체 갭은 직원 500명가량을 감원하기로 밝히자 주가가 3% 이상 빠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예상보다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와 그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등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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