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22일 개막.. 한국선수 4명 출전, 부단장엔 최경주

송혜남 기자 2022. 9. 2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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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이 3년 만에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엔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 임성재가 출전한다.

이 대회에 한국 선수가 4명이 나가는 것은 사상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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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프레지던츠컵에 한국 선수 4명(김시우, 김주형, 이경훈, 임성재)이 출전한다. 최경주는 부단장으로 이들과 함께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경훈, 김시우, 최경주, 김주형, 임성재. /사진=임성재 인스타그램
프레지던츠컵이 3년 만에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한다.

2022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퀘일 할로 클럽에서 4일 동안 열린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 유럽 선수들은 미국팀과의 라이더컵을 따로 치른다. 홀수 연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린다.

이번 대회엔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 임성재가 출전한다. 이 대회에 한국 선수가 4명이 나가는 것은 사상 최초다. 게다가 최경주가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을 맡아 사실상 한국에선 5명이 함께한다.

팀당 12명씩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첫날 포섬(2인 1조가 출전해 공 1개로 번갈아 치는 방식) 5경기 ▲둘째날 포볼(2인 1조가 출전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좋은 성적을 적어내는 방식) 5경기 ▲셋째날 포볼·포섬 4경기씩 ▲넷째날 각 팀 총원 1대1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점수는 경기당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미국팀은 세계랭킹 1위이자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1-22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5명이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최상위 선수다. 12명 중 랭킹이 가장 낮은 선수도 세계에서 25위다. 반면 인터내셔널팀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17위)가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 중이고 가장 낮은 선수는 109위다.

객관적인 전력이 뒤처지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 상대 전적도 미국이 11승 1무 1패로 압도적이다. 인터내셔널팀이 미국팀을 이긴 건 지난 1998년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비제이 싱(피지), 그렉 노먼(호주) 등이 활약한 호주 멜버른 대회였다. 인터내셔널팀에선 팀 내 상위 랭커인 히데키와 임성재(18위), 김주형(21위) 애덤 스콧(호주·30위)이 주축으로 경기를 이끌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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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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