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공굴기' 시작? 자체 개발 항공기 'C919' 곧 정식 인도

김재현 전문위원 2022. 9. 2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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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대형 여객기 C919가 곧 운항허가증을 취득한 후 정식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C919 여객기를 설계한 우광휘 중국상용항공기 수석 과학자는 최근 "8월 1일 중국상용비행기는 C919가 운항허가증을 받기 위한 모든 시험비행을 완성했다고 선언했으며, 올해 빠른 시간 내 운항허가증을 획득해서 첫 번째 고객인 동방항공에게 여객기를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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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대형 여객기 C919/사진=블룸버그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대형 여객기 C919가 곧 운항허가증을 취득한 후 정식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보잉사와 유럽 에어버스의 대항마로 중국이 내세운 C919가 과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C919 여객기를 설계한 우광휘 중국상용항공기 수석 과학자는 최근 "8월 1일 중국상용비행기는 C919가 운항허가증을 받기 위한 모든 시험비행을 완성했다고 선언했으며, 올해 빠른 시간 내 운항허가증을 획득해서 첫 번째 고객인 동방항공에게 여객기를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여객기 시장 규모도 크다. 20일 중국 증권보는 한 증권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항공산업은 첨단제조업의 대표로서 복잡도가 높으며 부가가치 또한 크기 때문에 산업연관효과가 크다"며 "국산 여객기 점유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향후 20년간 시장규모가 2조위안(약 4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상용비행기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C919(COMAC919)는 중국이 자체개발한 중대형 제트 여객기로서 좌석수는 158~168석, 최대 항속거리는 4075~5555㎞에 달한다. 보잉737, 에어버스 320 등 중형 여객기와 비슷한 제원이다.

C919는 2015년 기체 전체 조립공정을 완성했으며 2017년 5월 첫 시험비행을 마쳤다. 전 세계 여객기 시장을 미국 보잉사와 유럽 에어버스사가 양분한 상황에서 중국은 2008년 중국상용항공기회사(COMAC)를 설립하는 등 일찍부터 국산 여객기 개발에 나섰다.

2018년 싱가포르 에어쇼에 전시된 C919 모형/사진=블룸버그

현재 중국상용항공기회사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여객기 제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C919의 전체 생산라인 길이는 290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919의 중국 및 해외 고객사는 28곳, 총주문량은 815대로서 전체 수주금액은 약 5000억 위안(약 100조원)에 달한다.

다만 주문량 대부분은 중국 항공사들이 발주한 물량이며 중국동방항공이 첫 번째 여객기를 인도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당 가격은 C919가 약 9900만 달러로 보잉737(약 1억2000만달러), 에어버스320(약 1억1000만 달러)보다 10~20% 저렴하다.

중국이 자체 여객기 개발에 나선 이유는 중국의 여객기 수요가 전 세계 수요의 20%가 넘기 때문이다. 중국상용항공기의 예측에 따르면 2021~2040년 전 세계에서 4만1429대의 여객기가 인도될 전망이며 전체 가격은 6조1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중 중국 시장 수요는 좌석수 50석 이상 여객기 9084대로 수량으로는 전체의 21.9%, 가격으로는 23%를 차지할 전망이다.

한편 C919 여객기의 국산화율은 약 60%로 기체의 국산화율은 높은 반면, 내부 설비는 합자회사가 생산한 장비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엔진은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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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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