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공백에 ..고진영 타이틀 방어 '적신호'

최현태 2022. 9. 21.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이 손목 부상으로 한달 이상 대회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세계 1위 유지와 상금왕 4연패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진영은 지난 3월 시즌 첫 출전 대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해 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 상금왕 3연패, 다승(5승), 올해의 선수 등 개인 타이틀을 휩쓴 세계 1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결장.. 10월 출전 목표 재활
상금왕 4연패·세계 1위 탈락 위기
2위 코르다, 0.44점차로 고 '추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이 손목 부상으로 한달 이상 대회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세계 1위 유지와 상금왕 4연패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월 초부터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은 19일자 세계랭킹에서도 8.23점으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세계 2위 넬리 코르다(24·미국)가 바짝 뒤를 쫓고 있어 고진영 공백이 장기화되면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기 쉽지 않아 보인다. 고진영은 지난 3월 시즌 첫 출전 대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해 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 상금왕 3연패, 다승(5승), 올해의 선수 등 개인 타이틀을 휩쓴 세계 1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후 10개 대회에서 톱10에 네 차례 진입했고 지난 7월 열린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8위에 오르며 매서운 샷감을 유지했다. 하지만 7월 넷째 주에 열린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공동 71위로 추락하더니 지난달 메이저 AIG여자오픈과 디펜딩 챔프로 나선 CP여자오픈에서 잇따라 컷탈락하고 말았다. 왼쪽 손목 부상이 원인이었다. 이에 고진영은 9월부터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으며 10월 20일 강원도 원주에서 개막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을 목표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진영이 손목 부상으로 한달 이상 대회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LPGA 투어 세계랭킹 1위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코르다는 지난주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했다면 1위를 탈환할 수 있었으나 공동 31위로 마치면서 세계랭킹은 변동이 없었다. 코르다는 지난주 8.11점으로 고진영을 0.29점 차로 바짝 쫓았는데, 이번 주엔 7.79점을 기록해 고진영과의 격차가 0.44점으로 다소 벌어졌다.

고진영의 상금왕 4연패 도전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이번 시즌 투어 상금 13위(약 121만달러)에 머물고 있으며 상금 1위 호주교포 이민지(26·하나금융그룹·약 374만달러)와는 250만달러 이상 차이가 난다.

3위는 이민지, 4위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로 지난주와 같고 아타야 티띠꾼(19·태국)이 브룩 헨더슨(25·캐나다)을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도약했다. ‘메이저 퀸’ 전인지(28·KB금융그룹)와 김효주(27·롯데)는 8,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한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5계단을 끌어올려 개인 최고 타이인 14위에 자리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