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 플레이' 윤이나, 3년간 출장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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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 플레이'로 물의를 빚은 윤이나(19·하이트진로)가 앞으로 3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주관·주최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KLPGA는 20일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선수권대회에서 오구 플레이로 물의를 빚은 윤이나에 대한 상벌분과위원회를 열어 3년 동안 대회 출장을 정지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앞서 한국여자오픈을 주관한 대한골프협회도 8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윤이나에게 협회 주관 대회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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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위반사실 함구 대회 참가"
2022년 데뷔.. 선수생활에 치명타
‘오구 플레이’로 물의를 빚은 윤이나(19·하이트진로)가 앞으로 3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주관·주최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선수생활에 큰 치명타를 입게 됐다.
윤이나는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도중 오구 플레이 관련 규칙을 위반했다. 15번 홀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렸는데 윤이나는 공을 러프에서 찾았다며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후 이 공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그대로 경기를 계속 치러 골프 규칙을 위반했다. 윤이나는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더구나 윤이나는 대회 종료 후 무려 한 달이 지난 7월에야 대회를 주관한 대한골프협회에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신고했다. 또 7월 25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회 출전을 잠정 중단했다. 윤이나는 중대한 골프 규칙을 위반하고도 이후 대회에 계속 출전했고 사과문 발표 전인 7월17일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데뷔 첫승을 거뒀다.
장타력과 인기를 겸비한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던 윤이나는 이번 징계로 선수생활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그는 이번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신인상 포인트 2위, 장타 1위를 달렸다. 윤이나는 이날 상벌위원회에 출석하며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중징계를 피하지는 못했다. 앞서 한국여자오픈을 주관한 대한골프협회도 8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윤이나에게 협회 주관 대회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결정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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