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1% 하락..FOMC 앞두고 실적 경고+ 지표 부진

신기림 기자 2022. 9. 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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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금리 결정을 앞두고 1% 하락했다.

포드 자동차가 공급 비용이 10억달러 불어나 실적 부진을 경고한 점도 증시를 끌어 내렸다.

증시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에 대한 우려에 일제히 내렸다.

이번 FOMC에서는 금리 전망(점도표)과 경제 전망도 업데이트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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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의 내부객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 결정을 앞두고 1% 하락했다. 포드 자동차가 공급 비용이 10억달러 불어나 실적 부진을 경고한 점도 증시를 끌어 내렸다.

◇S&P, 3거래일 연속 3900선 밑으로

2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13.45포인트(1.01%) 내려 3만 706.2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3.96포인트(1.13%) 밀려 3855.93으로 체결됐다.

나스닥은 109.97포인트(0.95%) 하락해 1만1425.05로 거래를 마쳤다.

간판지수 S&P500은 3거래일 연속 심리적 지지선인 3900 밑에서 마감됐다.

증시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에 대한 우려에 일제히 내렸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금리가 3연속으로 0.75%p 오를 것을 거의 기정사실화한다. 금리가 1%p 오를 확률은 17%로 선물가격에 반영됐고 2023년 3월까지 최종금리는 4.49%로 예상된다.

국채수익률(금리)이 오르면서 증시가 내렸다.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는 3.99%로 2007년 이후 최고,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6%까지 넘기며 2011년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크레셋캐피털의 잭 애블린 애널리스트는 10년물 금리가 더 오르며 증시가 요동쳤다고 말했다.

그는 CNBC방송에 "투자자들이 내일 75bp(1bp=0.01%p) 금리인상을 이미 충분히 소화했지만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매우 극단적 매파 성향을 드러내는 발언을 할까봐 우려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포드 12% 폭락…인플레, 공급부족 지속

포드 주가가 12% 폭락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경쟁사 제너럴모터스(GM)도 5% 넘게 밀렸다.

전날 포드자동차가 인플레이션과 부품부족으로 일부 완성차 인도가 4분기로 넘어가면서 비용이 10억달러 추가될 수 있다고 경고헀다.

BNP파리바의 그레그 부틀 미국주식전략 본부장은 로이터에 "우리가 직면한 압박을 보여주는 전조현상이 있었다"며 "기업의 이익이 압박을 받으며 3분기 이익 전망의 상단이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FOMC에서는 금리 전망(점도표)과 경제 전망도 업데이트돼 주목된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실업률, 인플레이션, 성장률 전망치를 새로 내놓는다.

지표도 부진했다. 선행지수에 속하는 주택건설허가는 10% 감소한 151만000건으로 2020년 6월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내렸는데 경기에 민감한 부동산과 소재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나이키는 4.5% 밀렸다. 바클레이스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며 이달 초까지도 코로나19 폐쇄가 심한 중국 시장의 변동성을 언급했다.

갭은 3.3% 떨어졌다. 재고확대와 매출부진을 언급하며 지난달 말 연간 전망치를 내놓지 않은 데에 이어 500명 인력 감축에 나선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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