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페덱스' 포드 12% 폭락, 미증시 끌어 내려(종합)

박형기 기자 2022. 9. 2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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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실적 경고를 한 미국의 대표적 완성차업체 포드가 정규장에서 12% 이상 폭락해 '제2의 페덱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포드 주가 12% 이상 폭락 :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포드는 전거래일보다 12.32% 폭락한 13.09달러를 기록했다.

◇ 지난 주말 페덱스 주가 21% 폭락 : 이 같은 소식으로 지난 16일 뉴욕증시에서 페덱스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1.40% 폭락한 161.0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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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실적 경고를 한 미국의 대표적 완성차업체 포드가 정규장에서 12% 이상 폭락해 ‘제2의 페덱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포드 주가 12% 이상 폭락 :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포드는 전거래일보다 12.32% 폭락한 13.0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포드가 폭락한 것은 전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경고했기 때문이다. 포드는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면서 부품 가격이 올라 분기 영업이익이 10억 달러 정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조정 영업이익이 14~17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월가의 추정치 30억 달러를 훨씬 밑돈다.

이 같은 경고가 나오자 시간외거래서 포드의 주가는 5% 정도 급락했었다. 이어 포드는 정규장에서 낙폭을 늘려 12% 이상 폭락 마감했다.

◇ 경쟁업체 GM도 5% 이상 급락 : 포드의 주가가 폭락하자 경쟁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GM은 5.63% 급락했다.

포드의 폭락은 지난 주말 21% 이상 폭락해 미국증시는 물론 세계증시를 끌어내린 페덱스를 연상케 한다.

페덱스는 지난 15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페덱스는 실적발표를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실적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페덱스는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3.44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5.10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페덱스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LA에 위치한 페덱스 물류센터. 페덱스 로고가 선명하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지난 주말 페덱스 주가 21% 폭락 : 이 같은 소식으로 지난 16일 뉴욕증시에서 페덱스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1.40% 폭락한 161.0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978년 상장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이다. 이전 최대 낙폭은 지난 1987년 블랙 먼데이에 기록한 16% 폭락이었다.

페덱스가 폭락하자 미국 증시는 물론 세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보통 페덱스 실적은 글로벌 경기의 '바로미터'라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배송 물량이 많으면 세계경기가 활황이고, 물량이 적으면 세계경기가 위축기에 들어갔다고 본다.

페덱스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페덱스 충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일 뉴욕증시에서 페덱스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38% 급락한 157.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페덱스의 실적 경고 충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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