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1.8억 분담금' 폭탄에.."이건 아냐" vs "공사 속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중단 사태로 인해 조합원들이 1인당 약 1억원 이상의 추가 분담금을 떠안게 되면서 조합 내부가 시끌시끌하다. 공사중단 사태를 불러온 조합에 대한 원망의 목소리가 컸지만 지금이라도 빠르게 공사를 재개해 더 이상의 위험부담을 지면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빠르면 오는 12월 일반분양가격과 조합원 개별 분담금이 확정되면 조합원들이 입주권 매도에 나서는 등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둔촌주공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지난 16일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인상분과 공사 기간 연장분에 대해 검증을 요청했으며 그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에는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합은 이와 별도로 오는 10월 15일 총회를 열고 공사재개를 위한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공사비 인상분은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에 따라 반영하겠다는 안건도 포함된다. 공사재개를 위한 모든 안건이 통과되면 시공사업단은 오는 10월 17일부터 공사재개를 위한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둔촌주공 입주권은 전용 84㎡ 기준으로 급매 물건이 16억8000만원~17억6000만원대에 나와 있다. 강동구 둔촌동 A 공인중개소 대표는 "공사중단 사태 이후 입주권 호가 가격이 수억 원 뚝 떨어졌지만, 지금은 입주권 물량이 추가로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급매 위주 물건만 있는데 공사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판단하는 조합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조합은 오는 10월 강동구청에 일반분양가 심의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일반분양이 가능하도록 시공사업단과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일반분양가가 3.3㎡당 3000만원 후반대로 책정되면 조합원 1인당 추가 부담금은 1억원 안팎 또는 그 이하로 내려갈 수 있다"면서 "분담금이 확정된 후에 조합원들도 입주권 매도 여부 등 본인에게 유리한 방법을 계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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