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공간 보고 결심한 어느 화가의 개인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분위기 좋은 카페'를 줄인'분조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전시공간인 터무니창작소는 한옥으로 지어졌다.
그는 "인간적 따듯함이 배어있는 민화나 조촐한 한국 문인화가 떠올랐다"고 이 공간에 매료된 이유를 설명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갈 수 없듯 화가에게 매력적인 전시 공간은 작품을 돋보이게 할 훌륭한 도구인 듯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춘천 터무니창작소 개막
춘천예술촌 입주 후 완성작 공개
최근 ‘분위기 좋은 카페’를 줄인‘분조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공간이 주는 정서가 곧 시간의 가치를 높이는 요즘의 세태를 반영한 듯한 단어다.
춘천에서 활동하는 이광택 서양화가는 지역의 한 공간에서 매력을 느낀 후 개인전 개최를 결심했다. 한옥에서 느껴지는 안온함이 만들어낸 전시다.
이광택 작가는 오는 23일 춘천 약사동에 있는 터무니 창작소에서 개인전 ‘줄이고 간소하게’를 연다.
춘천예술인촌에 지난 6월 입주한 후 이달까지 3개월간 제작한 작품들로 총 43점의 수채화를 선보인다.
단기간에 내놓은 작품들은 작가가 유화로 다시 제작하기 위한 스케치 작품이기도 하다.
전시공간인 터무니창작소는 한옥으로 지어졌다.
이 작가는 전시장을 본 후 개인전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는 “인간적 따듯함이 배어있는 민화나 조촐한 한국 문인화가 떠올랐다”고 이 공간에 매료된 이유를 설명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갈 수 없듯 화가에게 매력적인 전시 공간은 작품을 돋보이게 할 훌륭한 도구인 듯하다.
한옥만큼 따듯한 정서를 담는 것이 특징인 이 작가의 작품에는 늘 ‘사람’이 보인다. 작품 ‘저물녘 언덕길’, ‘마음 속 공부방’, ‘달밤 모임’ 등은 동네나 산골 전경을 그리지만 그속에서 사람들의 생활상을 발견하는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42번째 개인전이다. 강주영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신종마약 '야바' 농촌까지 퍼졌다…불법체류자 조직적 밀반입 매매·투약
- 백신 부작용 첫 정부보상 판결 나왔다…춘천서 AZ 접종 후 뇌질환 30대 승소
- [르포] “웬 면허증이요?” 전동 킥보드 단속 현장 가보니
- 최근 5년여간 금융사고 가장 많은 은행은 '신한'
- [집중진단] '신당역 사건'으로 본 스토킹 범죄...그릇된 남성관이 살인까지 이어져
- 이제는 술의 도시? 강릉, 맥주·소주·막걸리·와인 축제 줄줄이 개최
- 같은 아파트·동일면적인데 1억원 넘는 가격차 왜?
- [영상] '미리 가본 설악산 3대 단풍코스' 흘림골 등선대와 주전골
- [천남수의 視線] 병장 월급 130만원과 '재입대의 꿈'
- [강원人터뷰] 교복 입고 출근하다 인기 유튜버 된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