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독서의 이유, 원주가 일러준다

권혜민 2022. 9. 2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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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독서문화 축제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본 행사가 오는 23∼25일 원주 전역에서 열린다.

'책으로 ON 일상'이라는 주제로 도서관, 출판사, 독서단체 등 12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6개 부문, 30여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별전시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원주를 거닐다'와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이 진행하는 '아시아 옛 그림책 특별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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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독서대전
23∼25일 원주 전역서 본 행사
120여 곳 참여 국내 최대 규모
은희경·장강명 북 토크 등 다채
그림책 원조 고판화 특별전도
▲ 최근 원주 이서책방에서 열린 이인휘 착가의 강연 모습.

국내 최대규모 독서문화 축제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본 행사가 오는 23∼25일 원주 전역에서 열린다.

‘책으로 ON 일상’이라는 주제로 도서관, 출판사, 독서단체 등 12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6개 부문, 30여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책과 독서, 우리는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는 5가지 학술·토론, 북토크, 인문학 강연 콘서트, 시민 작가들의 버스킹 등 작가와 독자간 소통의 장은 물론 인형극, 야간 독서체험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성리학자 임윤지당을 주제로 한 창작 음악극 ‘임의 가’ 공연은 23일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열린다.

원주 댄싱공연장에서는 장강명, 은희경, 김호연 소설가와의 북토크가 진행된다. 24일에는 충북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의 사회로 김만권·김재인 철학자와의 강연이 열리며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 서점의 날 컨퍼런스 등 다양한 독서 관련 행사를 선보인다.

지난 3월부터 원주의 작은 책방을 대상으로 ‘작은책방 문화살롱&동네 책방 북콘서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서책방은 지난 17일 원주 부론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인휘 작가를 초청, ‘부론강과 소설가’라는 주제로 북토크를 열었다. 이서책방은 오는 24일 오후 4시 소프라노 안선민의 강의로 영화음악에 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특별전시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원주를 거닐다’와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이 진행하는 ‘아시아 옛 그림책 특별전’이 열린다.

▲ 그림책의 원조로 볼 수 있는 강원도 지정문화재 ‘용천사 불설아미타경’.

독서의 달을 맞아 판화로 표현된 고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옛 그림책 특별전’은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소장품으로 구성되는 독서대전의 메인 전시다.내달 2일까지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한·중·일, 티벳, 몽골 등의 고서와 고판목, 고판목으로 인출된 삽화판화를 비롯해 삽화가 곁들어진 대형 지도 등 150여 점의 명품을 대규모로 선별, 옛 그림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옛날 그림책의 입체적 감상 뿐만 아니라 디자인, 서지학, 미술사, 판화사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에게도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용천사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 등 총 7건의 강원도 지정문화재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과 중국, 일본, 티베트, 몽골, 베트남의 옛날 그림책 100여점이 출품됐다. 옛 책의 표지를 아름답게 만들었던 능화판과 함께 한·중·일 3국의 삼국지,수호지, 서유기 등 다양한 그림책들을 볼 수 있다.

궁중의 행사를 기록한 의궤류 그림책으로 정조의 ‘을묘정리의궤’, 순조의 ‘기축년 진찬의궤’, 고종의 ‘신축 진찬의궤’가 소개되며 일본의 고구마를 가져온 조엄(1719∼1777)이 그려진 조선통신사 행렬도 등도 전시된다.

한선학 관장은 “동아시아 민화의 뿌리인 중국 년화의 아름다움과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리 민화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다양한 옛 그림의 매력도 한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독서대전이 마련한 특별전시는 독서대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권혜민·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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