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학부모회장단 간담회 준비 미흡 도마 위

정민엽 2022. 9. 2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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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이 도내 학부모연합회장단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도교육청 발표를 참고할 자료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학부모들과 만나 이야기를 듣겠다면서 정작 준비가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20일 도교육청은 강원디자인진흥원에서 강원학부모연합회 소속 각 시·군 회장단과 만났다.

학부모연합회장들에게 도교육청의 슬로건, 주요 정책 등을 설명하고 각 시·군 교육현안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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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발표 참고 자료 준비 안돼"
교육청 "준비단계 외부 공개 곤란"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학부모연합회장단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도교육청 발표를 참고할 자료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학부모들과 만나 이야기를 듣겠다면서 정작 준비가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20일 도교육청은 강원디자인진흥원에서 강원학부모연합회 소속 각 시·군 회장단과 만났다. 학부모연합회장들에게 도교육청의 슬로건, 주요 정책 등을 설명하고 각 시·군 교육현안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서 학부모들에게는 빈 종이와 펜 만이 제공됐을 뿐, 도교육청이 발표한 내용이 담긴 유인물, 자료 등은 제공되지 않았다. 현장에 참석한 여러 학부모는 이를 지적하며 “서운하다”, “당황스럽다”, “이런 대접을 받으려고 먼 길을 왔나” 등의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의 경우 현재 도의회에 상정이 돼 다음 주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고, 내년도 예산은 현재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추후 변동될 수 있어 준비단계에서 외부에 알리기가 곤란하다”고 답했다. 이어 “결코 학부모님들을 소홀히 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PPT 준비가 미흡했던 것은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학부모회장단에서는 신경호 교육감과의 만남 주선, 태백 장성지역 특수학급 설치, 초등 돌봄 수용 확대, 학부모 지원전문가 공석 해결, 학력진단평가 관련 서열화 우려 등이 언급됐다. 도교육청은 사업별 실무 부서와 협의를 거쳐 이날 제기된 의견과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학부모들에게 전달하고, 추후 교육감과 도학부모연합회 간 만남 일정 조율을 약속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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