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찾아온 불청객 '독감' 오늘부터 국가 예방접종

김정호 2022. 9. 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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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최대 10도 안팎으로 벌어지는 환절기가 다가오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여러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독감과 수족구병이 급격히 발생하기 시작,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인플루엔자의 특징은 심한 발열질환이 유행성으로 발생하고 병 자체 또는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또한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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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유행 감염병 주의
수족구병 코로나 이후 첫 기승
구강 점막 발진·고열 등 증상
장난감 소독 등 개인위생 중요
어린이·임산부 독감 무료 접종

일교차가 최대 10도 안팎으로 벌어지는 환절기가 다가오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여러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독감과 수족구병이 급격히 발생하기 시작,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6일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통상적으로 11월부터 4월 사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했으나 최근 2년간은 유행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여름철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돼 왔고 결국 유행주의보 발령도 예년보다 훨씬 이르게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더불어 보통 10월은 돼야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지만 올해 그 시기도 빨라져 9월임에도 유행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처럼 최근 독감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독감을 심한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독감은 우리가 보통 감기 하면 떠올리는 질환과는 원인 바이러스부터 다르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대표되는 수백 가지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이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A형 혹은 B형에 의한 급성 발열 질환을 지칭한다. 인플루엔자의 특징은 심한 발열질환이 유행성으로 발생하고 병 자체 또는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수다.

정부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2-2023 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이들은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또한 유행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콕사키바이러스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손과 발에 발진이 생기고, 입안에 궤양성 병변을 특징으로 한 질환이다. 주로 5세 이하의 소아에게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었는데 작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밀려 보이지 않다가 최근 다시 나타났다.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접촉에 의해 전파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7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난 후 구강 점막에 발진과 궤양성 병변, 손과 발에 구진성 발진이 나타나며 보통 가렵지는 않다. 하지만 심한 경우 고열과 복통, 구토 및 설사가 동반되며 구강 궤양으로 식사를 못 하는 아이는 심한 탈수에 빠질 수 있다.

아이들의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옷을 철저히 세탁해야 하며, 아이가 사용한 장난감이나 집기류를 소독해야 한다. 특히 접촉으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고 성인에게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유치원, 놀이터 등 접촉이 많은 곳을 다녀왔다면 손과 발을 반드시 씻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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