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탈원전'으로 잃어버린 것들

강우정·한국수력원자력 직원 2022. 9. 2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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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근로자들은 양질의 값싼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오늘도 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정권에서 추진한 탈원전 정책으로 너무 많은 것을 잃어 안타깝다. 원전 산업 생태계는 초토화되었다. 많은 원전 협력 업체 근로자들이 해고되었고, 예비품 공급 회사가 폐업해 부품 확보에 애를 먹기도 했다. 우수한 전문 인력이 해외로 유출됐다. 에너지정책 같은 국가의 백년대계는 과학적 근거와 국익을 기준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그러지 못해 수십 년간 쌓은 노하우와 기술, 전문 인력을 잃고, 천문학적인 재정이 손실됐다. 무너져버린 ‘공든 탑’을 다시 쌓는 데 얼마나 걸린지 모른다. 다시는 이런 과오를 저질러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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