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첫 유엔 기조연설 "확고한 자유 연대로 위기 해결"

김학재 2022. 9. 21.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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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제7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우리가 현재 직면한 위기는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확고한 연대의 정신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자유'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유엔을 중심으로 연대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가진 '자유와 연대 : 전환기 해법'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진정한 자유와 평화는 질병과 기아로부터의 자유, 문맹으로부터의 자유, 에너지와 문화의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며 "자유와 연대의 정신에 입각한 유엔의 시스템과 그동안 보편적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아온 규범 체계가 더욱 강력하게 지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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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유엔총회 기조연설
유엔 중심으로 연대 강화 제시
"유엔 덕분에 한국이 성장, 책임 다할 것"
"진정한 자유는 질병과 기아에서 자유"
11분간 연설에 7번 박수 나와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욕(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제7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우리가 현재 직면한 위기는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확고한 연대의 정신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자유'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유엔을 중심으로 연대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경제력과 기술력을 가진 나라들이 그렇지 못한 나라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취지도 강조했다. 이렇게 해야 최근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국제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가진 '자유와 연대 : 전환기 해법'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진정한 자유와 평화는 질병과 기아로부터의 자유, 문맹으로부터의 자유, 에너지와 문화의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며 "자유와 연대의 정신에 입각한 유엔의 시스템과 그동안 보편적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아온 규범 체계가 더욱 강력하게 지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의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은 세계 시민의 자유 수호와 확대, 그리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유엔과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가진 윤 대통령은 11분간 연설을 통해 '약자복지의 글로벌 비전'을 제시하면서 기여외교를 본격화할 것을 강조했다.

1953년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67달러 였던 대한민국이 70년 가까이 지난 현재 3만 달러가 넘는 정도로 성장했음을 근거로, 윤 대통령은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하면서 어려운 나라를 돕는 연대가 필요함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7번의 박수가 나온 가운데 특별석엔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 우리 측 관계자들 착석해 윤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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