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행' 광주 여중생 두달째 실종..종합버스터미널 앞서 택시 승차 후 행방 묘연

김수연 2022. 9. 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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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에 거주하던 여중생이 두달째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2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14) 양은 지난 7월18일 학교에 휴대전화와 가방 등 소지품을 남겨둔 채 방과 후 잠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양은 오후 3시30분쯤 학교에서 광주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오후 4시쯤 버스에 탑승, 오후 7시쯤 대전 동구 소재 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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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가방은 학교에 남겨둔 채 교복 차림으로 이동
151cm·51kg·계란형 얼굴..실종 당시 흑색 묶음머리
 
광주에 거주하던 여중생이 두달째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2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14) 양은 지난 7월18일 학교에 휴대전화와 가방 등 소지품을 남겨둔 채 방과 후 잠적했다.

당시 오후 5시40분쯤 ‘하교 시간이 지났는데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로 행방을 추적하던 경찰은 A양이 고속버스를 이용해 대전으로 가 택시를 타는 모습까지 확인했다. 다만 관련 폐쇄회로(CC)TV 화질로는 택시의 차량번호가 확인되지 않아 이후 행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양은 오후 3시30분쯤 학교에서 광주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오후 4시쯤 버스에 탑승, 오후 7시쯤 대전 동구 소재 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이 터미널 앞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행방이 묘연하다.

한편 경찰은 이달 초 A양의 휴대폰과 컴퓨터 등을 디지털 포렌식(전자 법의학 수사)을 의뢰했다. 포렌식 결과는 이번주 중 밝혀질 예정이다. 휴대폰은 당시 책상에서, 가방은 학교 정문 인근에서 각각 발견됐다.

실종된 A양은 키 151㎝, 몸무게 51㎏의 보통 체격이며 얼굴은 계란형이다. 실종 당시 두발은 흑색으로 묶음머리를 하고 있었으며 교복 차림이었다.

광주 경찰은 A양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대전의 경찰과 공조 수사한다. 대전 동구에 실종 경보를 내려 행방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가족 진술 등을 통해 ‘범죄 연루성이 적다’고 판단했다”며 “대전 방문 배경은 단순 가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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