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KBS 울산] [앵커]
어젯밤 울산 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 소식에 깜짝 놀라셨던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지진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인만큼 행동요령을 미리 익혀두는 게 중요한데요,
지진이 발생 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주아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강한 지진이 일어나자, 학생들이 지진 발생 사실을 주위에 알린 뒤 신속히 탁자 아래로 몸을 피합니다.
탁자 다리를 붙잡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기다리고, 혹시 모를 낙하물에 대비해 진동이 멈춘 후 5초간 더 기다렸다 탁자 밖으로 나와 대피합니다.
[박세원/울산안전체험관 소방교관 : "손으로 머리를 가리고요. 몸을 약간 숙인 채로, 그리고 복도 중앙으로 해서 밖으로 대피를 하면 됩니다."]
실외에서 지진이 나면 벽이 무너져 생긴 파편이나 간판 등이 떨어져 다칠 수 있고, 가스관이나 상·하수도관이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대피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진이 났을 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갇힐 수 있기 때문에 계단을 이용해 대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외에서 여진을 느꼈다면 주위에 지진이 발생한 것을 다시 한번 알리고, 머리를 보호한 채 한쪽 무릎을 땅에 짚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주변에서 떨어지는 물건이 없는지 잘 살피고, 진동이 멈추면 공터나 공원 같은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김도훈·김시후/학생 : "책으로만 봤을 때는 잘 몰랐는데 직접 체험해보니까 더 실감 났던 것 같아요. 실제로도 이런 교육을 받아보니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전에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을 통해 집이나 직장 주변 옥외대피소를 알아두고, 가족들과 만날 대피소를 미리 정하고, 생존 가방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또, TV나 라디오 등을 통해 지진 정보를 확인하며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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