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보다 나은데?"..잘생겼다, 간편결제!
‘나도 ○○페이 한 번 써볼까?’
간편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정보기술(IT)과 금융이 손잡은 핀테크의 확산으로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크게 늘고 있다.
간편결제는 ‘페이(Pay)’라는 말로 더 익숙하게 자리 잡았다. 모바일 기기 성능이 빛의 속도로 발전하면서 간편결제 시장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페이 사용은 E(환경)·S(사회)·G(지배구조) 활동에 참여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실물카드 발급에 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간편결제를 이용해서 편리하고 빠른 금융생활을 즐기고 있는 소비자도 많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사용하는 데 주저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간편결제를 사용하면 실물카드와 통장들을 스마트폰에 한데 모아가지고 다니면서 각종 결제를 할 수 있다.
더 이상 CD와 카세트테이프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원하는 음악을 스트리밍을 통해 들을 수 있는 것처럼,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원하는 결제 수단을 간편결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결제를 간편결제를 통해 더욱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현대카드가 애플과의 협의를 통해 국내에 애플페이를 도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을 정도로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도 갈수록 늘고 있다. 애플이 2014년 개발한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되면 국내 결제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간편결제를 운용하고 있는 국내 금융기관은 더욱 새롭고 편리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플라스틱 실물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KB Pay 챌린지 플러스 카드를 최근 선보였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환경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 가는 이 시대에 페이 결제는 환경보호를 위한 하나의 작은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페이는 결제 기능을 넘어 다양한 용도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협업해 국내 대학 학생증을 삼성페이에 도입하기로 하는 등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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