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 이세영에 고백→학폭 방화 범죄 '거짓 진술'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가 거짓 알리바이를 진술했다.

20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는 김정호(이승기 분)이 학교 폭력을 당하는 학생을 지키기 위해 거짓진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유리(이세영 분)는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이편웅(조한철 분)과 만났고, 그의 도발에 힘들어했다. 그 상황에 김정호는 이편웅에 "어디서 협박질이냐"고 분노했다. 또 이편웅이 함께 일을 하자고 제안하자, 김정호는 "한 마디만 더 하면 죽이겠다"며 말했다. 이에 이편웅은 "김유리가 우리가 콩가루 집안인 걸 알아도 널 좋아할까?"라고 협박해 김정호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후 김유리는 "그 인간 한 번 왔다고 이렇게 앓아 눕다니 너무 자존심 상해"라고 하자, 김정호(이승기 분)는 "이따 와서 열 안 내려 있으면 진짜 병원 끌고갈 거다"고 말했다. 이에 김유리는 "친절하네. 오해하고 싶게"라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김정호는 "끌고 가는 거다. 카페 내가 봐줄테니까 제발 입 다물고 쉬어"라며 김유리를 걱정했다.

김유리는 김정호에 "우리 아빠가 아니래. 우리 아빠 때문에 죽은 게 아니라 불이 났는데 사람들이 못 도망쳐서 죽은 거래"라며 눈물흘렸다. 이어 "내가 우리 아빠를 못 믿어줬어. 아빠가 그런 게 아니었는데 나도 못 믿어줬어. 나 미안해서 어떡해"라며 오열했다.

이에 김정호는 "감히 다 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얼마나 아파하고 있는지. 그 마음의 반의 반도 알지 못하면서"라고 말했다.

김유리는 "옛날에 새 언니가 사람을 음서고 해놓고 보면 진심을 알 수 있다고. 널 음소거 하고 보면 다 보인다. 내가 너한테 소중하다는 거. 그래서 그걸로 그냥 충분한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조금만 더 기다리면 나한테 자연스럽게 올 것 같기도 하고"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정호는 "나는 우리가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너랑 있는 내가 정말 너무 싫다. 너랑만 있으면 내가 비겁해져서"라고 말했고, 김유리는 "그럼 비겁해지지 않으면 되지 않냐"고 대답했다.

이승기에 김유리에 "내가 계속 고민해봤는데 나는 너를 못 떠나. 특히 이편웅이 네 주변에 맴도는 걸 아는 이상 널 떠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너한테 가기까지 해결해야 할 일들이 좀 많다. 그러니까 네가 나를 조금만 기달려줘"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유리는 "꼭 기다려야하냐. 그냥 지금 오면 안 되냐"며 "그럼 나한테 오고싶다는 말이"라며 물었다. 그 말을 들은 김정호는 "나도 네가 좋다는 뜻이다"고 확실하게 마음을 전했다.

서은강(안동구 분)은 학교 폭력을 당하는 학생을 위해 건물에 불을 질렀다. 가해 학생들을 잡을 방법이 없자, 그들이 직접 불을 낸 것처럼 계획을 한 후 경찰에 거짓 진술을 했다.

그 사실을 안 김정호는 분노했지만, 서은강의 계획이 들킬 위기에 놓이자 "저희와 같이 있었다"며 그를 돕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