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연수단, 네덜란드 정부에 미래 농업 협력 제안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이철우 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장 등으로 구성된 네덜란드 연수단이 현지시간으로 19일 낮 12시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차관(Guido Landheer)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북 농정대전환 계획을 소개하고 스마트 원예와 종자산업 등 미래 농업분야에서 도와 네덜란드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차관은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한국의 강점인 IT분야를 활용한 농업 혁신 계획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양측은 고령화·기후변화·국제정세에 따른 농식품 시장 불안에 대해 공감하면서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연수단은 이어 오후 4시에 세계원예센터(WHC)를 방문해 Puck van Hosteijn CEO와 ‘경북도-경북대-세계원예센터-린즈교육그룹간 상호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네덜란드 주요 스마트 팜 단지인 남홀란드주에 자리 잡은 세계원예센터는 2018년 3월에 개소한 후 스마트 농업과 관련한 비즈니스·교육·연구 등을 이끄는 기관이다.

올해 1월 비대면으로 체결한 업무협약에는 한국 WHC의 설립과 운영, 경북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한 WHC의 협력, 시설원예기술 교육 및 전문요원양성, 스마트 농업기술의 공동발전을 위한 인적교류 등이 담겨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네덜란드와 스마트 농업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교류, 연구과제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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