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즌 연속 10승' 삼성 원태인 "올해는 못 할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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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22·삼성 라이온즈)이 '아홉수'에서 빠르게 벗어나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원태인의 호투 덕에 삼성은 키움을 10-2로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뒤 원태인은 "팀과 개인 모두에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우리 선수단 모두 최근에 '질 것 같지 않다'고 느낀다. 내가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팀이 모두 승리하도록 열심히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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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원태인(22·삼성 라이온즈)이 '아홉수'에서 빠르게 벗어나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5위 도약'의 꿈을 이어갔다.
원태인은 2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7개를 잡았고, 볼넷은 단 1개만 허용했다.
원태인의 호투 덕에 삼성은 키움을 10-2로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5위 KIA 타이거즈와 6위 NC 다이노스가 모두 패해, 7위 삼성의 '20일 소득'은 더 컸다.
경기 뒤 원태인은 "팀과 개인 모두에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원태인은 최고 시속 150㎞, 평균 시속 147㎞ 직구(41개)와 슬라이더(23개), 체인지업(29개)을 적절하게 섞었다. 구속을 시속 112㎞까지 낮춘 커브도 6개 던졌다.
포수 강민호의 사인에 머뭇거리지 않고 투구하는 원태인의 기세에 키움 타자들의 배트가 밀렸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원태인이 공격적인 투구로 수비 시간을 단축했다. 덕분에 우리 타자들이 타석에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원태인은 점수를 지원해 준 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사실 올해는 10승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타자들의 도움으로 10승을 채웠다. 정말 고맙다"고 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14승 6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호투했다.
올해는 전반기에 4승 5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주춤했지만, 후반기에 6승 1패 평균자책점 3.34로 반등하며 시즌 10승(6패 평균자책점 3.56)을 채웠다.
1일 KIA전에서 9승째를 거둔 뒤 8일 롯데 자이언츠전(7이닝 9피안타 1실점)은 불운 탓에, 14일 NC전(5⅓이닝 9피안타 6실점)에서는 부진 때문에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20일 키움전에서 승리하며 '아홉수'에서 비교적 빨리 벗어났다.
원태인은 "우리 선수단 모두 최근에 '질 것 같지 않다'고 느낀다. 내가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팀이 모두 승리하도록 열심히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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