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승! 셔저, 복귀전서 6이닝 완벽투..뉴욕 메츠 6년 만에 가을야구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에이스 맥스 셔저(38·사진)가 복귀전에서 개인 통산 200승은 물론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확정지었다.

셔저는 20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으며 단 한차례도 주자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이달 초 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 빠져 있던 셔저는 이날 복귀전에서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6이닝 동안 단 68개의 공만 던지며 밀워키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의 호투에 힘입어 메츠는 7-2로 승리했다.

셔저는 시즌 10승(4패)째를 달성한 것은 물론 개인 통산 200승(101패) 고지에도 올랐다.

메츠는 93승(55패)째를 거두며 가을야구행을 확정했다. 동부지구 1위를 기록 중인 메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최소 3위 자리를 확보해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었다. 메츠는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최고 연봉 구단으로서 투자한 덕을 보고 있다. AP통신이 소개한 빅리그 30개 구단 팀 연봉 현황에 따르면 메츠는 올 시즌 총연봉으로 2억7390만달러(3815억원)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MLB 사무국에 신고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