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의 황태자' 강한울 "별명, 좋기도 하고 부담도 돼"

안형준 2022. 9. 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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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울이 맹타 소감을 밝혔다.

이날 2번 2루수로 출전한 강한울은 시즌 1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6월까지 부진했지만 8월 다시 1군에 합류한 강한울은 후반기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하며 두 달째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삼성이 승기를 확실히 잡게 된 5회 강한울은 김상수가 도루를 시도해 유격수가 2루 베이스로 달려들자 3-유간을 뚫는 안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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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강한울이 맹타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9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키움에 10-2 완승을 거뒀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2번 2루수로 출전한 강한울은 시즌 1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팀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강한울은 이날도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통산 2호 홈런을 기록한 강한울은 "난 홈런타자가 아니다. 공이 떴길래 뜬공일 줄 알았다"고 웃었다. 강한울은 "홈런은 치면 좋지만 못친다고 아쉬움은 없다"고 덧붙였다.

6월까지 부진했지만 8월 다시 1군에 합류한 강한울은 후반기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하며 두 달째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강한울은 "운이 좋은 것 같다. 사실 내가 원래 잘 치는 타자도 아니지 않나. 그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한 운은 아니다. '생각대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이 승기를 확실히 잡게 된 5회 강한울은 김상수가 도루를 시도해 유격수가 2루 베이스로 달려들자 3-유간을 뚫는 안타를 터뜨렸다. 도루 시도가 없었다면 평범한 땅볼이 됐을 타구. 강한울은 "상수 형이 뛰는 것을 봤고 저쪽으로 굴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 타석을 돌아봤다. 그야말로 생각하는대로 술술 풀리고 있다.

강한울은 박진만 감독대행의 '황태자'로 불리고 있다. 박진만 대행 역시 "원래 가진게 좋은 선수였고 2군에서 다잡아줬다"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강한울은 이에 대해 "감독님의 황태자라는 표현이 좋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며 "감독님은 카리스마가 있고 무서운 분이다"고 웃었다.

이날 삼성은 5위 KIA가 LG에 완패하며 KIA와 승차를 2.5경기까지 줄였다. 막판 극적인 5강 진입에 대한 희망이 커져가는 상황. 강한울은 "가을야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팀 분위기는 정말 좋다.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강한울)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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