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경기력 떨어져서"..NC, 9위한테 깨져도 웃는다

김민경 기자 2022. 9. 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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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예상하진 못했는데, KIA가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좁혀진 것 같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경기에 앞서 5강 경쟁을 예상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 KIA가 경기력이 떨어져 있어서 좁혀졌다고 생각한다. 정상적으로 운영됐다면 4경기차 선에서 유지됐을 것이다. 9월 들어 (우리 팀이) 상승세를 타면서 경기차가 줄어든 것도 맞지만, 잔여 경기 일정을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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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맷 더모디(왼쪽)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솔직히 예상하진 못했는데, KIA가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좁혀진 것 같다."

NC 다이노스가 뼈아픈 역전패에도 KIA 타이거즈 덕분에 안도했다. NC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9위 두산을 만나 2-8로 역전패했다. 6위 NC는 58승67패3무에 그쳤지만, 5위 KIA가 이날 충격의 8연패에 빠지면서 62승68패1무에 머물러 1.5경기차가 유지됐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경기에 앞서 5강 경쟁을 예상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 KIA가 경기력이 떨어져 있어서 좁혀졌다고 생각한다. 정상적으로 운영됐다면 4경기차 선에서 유지됐을 것이다. 9월 들어 (우리 팀이) 상승세를 타면서 경기차가 줄어든 것도 맞지만, 잔여 경기 일정을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KIA의 졸전은 이날도 계속됐다. 역시나 불펜이 문제였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다 9회초에만 10실점하면서 LG에 맥없이 경기를 내줬다. 김유신(⅓이닝 2실점)-박준표(0이닝 2실점)-김재열(⅔이닝 5실점 3자책점)이 차례로 정신없이 얻어맞았다. 1-11까지 벌어지는 바람에 타선은 9회말에 추격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NC는 이날 두산을 잡으면 KIA를 0.5경기차까지 추격할 수 있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KIA를 더더욱 압박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선발투수 맷 더모디가 4⅓이닝 96구 7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승기를 뺏겼다.

타선도 무력하긴 마찬가지였다. 1회초 박건우와 닉 마티니의 적시타로 2점을 뽑은 뒤로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NC가 더 쫓아오지 않자 2-5로 끌려가던 7회말 두산이 3점을 더 뽑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9위 두산에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고도 KIA 덕분에 웃을 수 있었다. NC는 일단 지금 경기차를 가능한 유지하면서 22일부터 24일까지 창원에서 치르는 KIA와 3연전에서 막판 뒤집기를 해보겠다는 계산이다.

강 대행은 "KIA와 3연전이 중요하다. 그래서 구창모와 드류 루친스키를 일정에 맞춰 준비시켜놨다. 신민혁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태경이 준비하게 됐지만,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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