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현 4타점 폭발! 두산, NC 8-2 완파..못 좁히고, 이젠 쫓긴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갈길 바쁜 NC 다이노스의 발목을 제대로 붙잡았다. NC는 KIA 타이거즈와 1.5경기 차를 유지했으나, 삼성 라이온즈에게 1경기차로 추격을 당하게 됐다.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5차전 홈 맞대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의 선발 곽빈은 최고 153km 직구(58구)를 앞세워 슬라이더(27구)-체인지업(20구)-커브(14구)를 섞어 던지며 5⅔이닝 동안 투구수 119구, 7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 시즌 7승째를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김민혁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결승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2회초 대수비로 투입된 장승현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두 번이나 해내며 팀 승리 큰 힘을 보탰다.
상승세의 NC는 경기 시작부터 두산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NC는 1회 손아섭의 안타와 이명기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박건우가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계속해서 NC는 양의지의 안타로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고, 닉 마티니의 적시타에 힘입어 0-2로 먼저 앞섰다.
두산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2회말 양석환이 몸에 맞는 볼, 김재호가 NC 선발 맷 더모디와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장승현이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간격을 좁히는데 성공했다.
좋은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두산은 3회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 김재환의 2루타로 등으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김민혁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떠뜨리며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그리고 후속타자 김재호가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4-2까지 간격을 벌렸다.
더모디가 사구를 기록할 때마다 두산의 점수는 쌓여 나갔다. 두산은 5회말 양석환이 이번에도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고, 김재호의 평범한 땅볼성 타구에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번에도 장승현이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5-2로 달아났다.
7회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7회말 김재환과 김민혁의 볼넷, 김재호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장승현이 NC의 바뀐투수 김진호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3안타 4타점 경기를 완성시켰다. 그리고 정수빈이 승기를 잡는 쐐기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두산은 선발 곽빈이 5⅔이닝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김명신(1이닝)-이승진(1이닝)-김강률(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NC 타선을 묶어내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 베어스 장승현, 곽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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