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락날락'에서 함께 놀고, 배우고, 즐겨요

권기정 기자 2022. 9. 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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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5분도시' 조성 첫발
미래지향적 어린이 문화공간
24~25일 개관 기념 축제도
20일 개관한 부산시청사 1층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부산시청 들락날락’에서 어린이들이 원어민과 함께 영어놀이를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사 1층에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인 ‘부산시청 들락날락’이 20일 개관했다.

부산시는 ‘15분 도시’ 조성을 위한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의 첫 사례인 ‘부산시청 들락날락’(들락날락) 개관식을 이날 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래지향적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15분 도시는 이동을 최소화하고 보행 중심의 생활권 내에서 일생생활이 가능토록 하는 도시로 박형준 부산시장의 대표 공약이다.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촘촘하게 배치하고 연결하는 사업이다.

들락날락은 시청사 1층 로비 992㎡에 놀이, 독서, 디지털체험, 학습 등의 기능을 담은 첨단기술과 문화를 접목한 신개념의 놀이터다. 놀이와 독서를 할 수 있는 ‘창의력 공간’, 미디어아트전시관·3D 동화체험관·LED 미디어월·VR 실감공간 등 디지털 체험을 통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상상력 공간’, AI 강좌·코딩 과정 등의 다양한 미래기술 교육과 원어민이 진행하는 영어놀이 등을 할 수 있는 ‘학습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총길이 18m의 몰입형 디지털 체험공간인 ‘미디어아트 전시관’에서는 모네, 고흐, 클림트 등 인상파 화가의 명화 작품과 미디어아티스트 강이연 작가의 작품, 미디어아트 작품 ‘웨이브’로 유명한 (주)디스트릭트의 ‘트로피컬 정글’도 감상할 수 있다.

3D 실감형 동화체험관에서는 메타버스 세상이 펼쳐진다. ‘세상에서 가장 큰 도서관’과 ‘공룡세계 탈출 대작전’이라는 콘텐츠를 동화구연 선생님과 함께 만져보기도 하고 그 속으로 들어가 볼 수도 있다. 동화체험관의 이용 대상은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이다. 오는 26일부터 부산시청 들락날락 누리집(library.busan.go.kr/openlib)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24일과 25일에는 개관을 기념하는 ‘들락날락 어린이 축제’가 열린다. 주말 들락날락을 찾는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사진촬영, 각각의 시설을 이용하고 도장을 찍어오면 기념품을 주는 도장 찍기, 전자 몸무늬,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게임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부산시청 들락날락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상시 개방한다.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오후 7시이며,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15분 생활권 내에서 누릴 수 있도록 2030년까지 부산시 전역에 들락날락을 촘촘하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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