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3점포' 김민식 "3.5게임 차 역전 어려워..쫓기지 않으면 된다"

권혁준 기자 2022. 9. 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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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첫 홈런을 중요한 순간 때려내며 승리를 이끈 포수 김민식(32·SSG 랜더스)이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민식은 2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4회말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5월 KIA 타이거즈에서 SSG로 트레이드된 김민식은 이적 후 첫 홈런을 중요한 순간 때려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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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첫 홈런.."헛스윙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2017년 우승 포수 경험.."충분히 잘하고 있어"
2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대2로 승리를 거둔 SSG 김민식이 미소를 짓고 있다. 2022.9.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적 후 첫 홈런을 중요한 순간 때려내며 승리를 이끈 포수 김민식(32·SSG 랜더스)이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추격하는 팀을 생각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쫓기지만 않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민식은 2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4회말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5월 KIA 타이거즈에서 SSG로 트레이드된 김민식은 이적 후 첫 홈런을 중요한 순간 때려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민식은 경기 후 "헛스윙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돌렸는데 운 좋게 실투가 날아와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LG가 쫓아오는 상황에서 매 경기가 중요한 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때린 홈런이었지만 감흥은 크지 않아보였다. 그는 "이재원 선수와 번갈아 출장하기 때문에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도 "포수는 수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수비에서 최소실점한다는 생각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포수는 수비가 중요하다'는 지론도 생각대로 잘 풀린 경기였다. 이날 선발투수 숀 모리만도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는데, 모리만도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민식이 노련한 리드가 뒷받침됐다.

김민식은 "주자를 쌓아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갔는데 잘 맞아 떨어지면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면서 "확실히 공이 좋고 오늘은 컨디션이 더 좋아서 상대팀에서 쉽게 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7년 KIA에서 주전 포수로 우승을 경험했던 김민식은 올해 다시 한 번 '우승 포수'가 될 기회를 잡았다.

최근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금 LG와 3.5게임 차인데 현 시점에선 솔직히 역전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LG를 신경쓰기 보다는 우리가 할 일에 집중하고 쫓기지만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시즌을 하다보면 계속 좋을 수는 없고, 업다운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승수를 쌓아놨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잘 한 것이다. 팀 분위기도 줄곧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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