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취약층 빨래 걱정 씻겨준다[서울25]
서울 도봉구가 무의탁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해 실시해온 무료세탁 서비스를 이달부터 확대한다.
도봉구는 올해 1월부터 행정동 권역별로 각 1개동씩 총 4개동만 실시해온 ‘취약계층 무료세탁 서비스’를 이달부터 10개동에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쌍문1동·방학2동·창3동·도봉1동 등에서만 실시해온 해당 서비스가 쌍문1·2·3동, 방학1·2동, 창2·3·5동, 도봉1·2동 등 총 10개동으로 늘어난다.
취약계층 무료세탁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 등)을 대상으로 월 1회 제공된다. 세탁업체에서 이불 등 대형빨래를 직접 수거해 세탁이 완료되면 자택까지 배달해주어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도 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거동 불편 취약계층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서비스 이용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 이후 세탁업체에서 가정에 방문해 세탁물의 수거, 세탁, 배송이 이루어진다.
도봉구는 내년 1월부터는 도봉구 14개 전체 동에서 무료세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미실시 4개동(쌍문4동·방학3동·창1·4동)의 무료세탁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무료세탁 사업은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돕는 한편 수거와 배달의 과정에서 안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의 적극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쾌적한 생활환경과 안부를 돌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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