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만루서 무득점, 불펜은 10실점..'8연패' KIA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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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두 번의 만루 찬스서 단 한 점도 못 뽑으며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한 경기도 못 이긴 KIA는 연패가 8경기로 늘었다.
달아날 기회를 잡지 못한 KIA는 결국 5회초 놀린이 유강남에게 솔로포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KIA는 8회말에도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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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놀린 7이닝 1실점에도 무기력한 경기력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총체적 난국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두 번의 만루 찬스서 단 한 점도 못 뽑으며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여기에 부실한 불펜은 10실점을 하며 치욕스러운 대패를 했다. 선발 투수가 7이닝을 1실점으로 버텼음에도 이길 방도가 없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1-11로 크게 졌다.
지난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한 경기도 못 이긴 KIA는 연패가 8경기로 늘었다. 시즌 성적은 62승1무68패로 승패 차가 –6이 됐다.
7연패 기간 투타가 흔들린 KIA는 이날 경기에서도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선발 투수 션 놀린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은 LG가 실책을 쏟아내 여러 차례 찬스를 잡고도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불펜도 1점 차의 박빙의 상황에서 대량 실점을 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KIA는 LG보다 더 위협적인 찬스가 많았으나 고구마 타선은 결정타가 부족했다. 1점을 뽑는 것조차 벅찼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난 데다 2회말 무사 1루에서는 1루 주자 김선빈이 2루 도루에 실패, 흐름을 끊었다.
3회말에는 LG가 수비에 허점을 보이면서 KIA의 공격이 술술 풀리는 듯 보였다.
무사 1루에서 박찬호가 내야 땅볼을 쳤는데 3루수 문보경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 기회를 얻었고, 이창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박찬호가 2루를 훔치는 과정에서 포수 유강남의 송구가 빗나가 1사 3루를 만들었다. KIA로 완전히 흐름이 널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KIA는 나성범과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연속 삼진 아웃을 당해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이후 KIA의 공격 혈이 콱 막혔다.
4회말에는 선두 타자 최형우가 안타를 쳤으나 곧바로 김선빈이 병살타를 때려 찬물을 끼얹었다.
달아날 기회를 잡지 못한 KIA는 결국 5회초 놀린이 유강남에게 솔로포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KIA는 승리를 쟁취할 결정적 기회가 있었다. LG 선발 투수 아담 플럿코가 교체된 직후인 7회말 다시 LG 마운드를 두들겼다. 1사 후 김선빈의 볼넷, 박동원과 류지혁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만루가 됐다.
그러나 KIA는 대타 고종욱과 박찬호가 연이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KIA는 흐름까지 LG에 뺏겼고, 8회초 치명적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바뀐 투수 장현식이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3루타를 얻어맞았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박해민의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박찬호가 홈으로 송구한 것이 빗나갔다. 어이없는 결승점 헌납이었다.
KIA는 8회말에도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창진의 볼넷과 소크라테스의 2루타, 최형우의 고의볼넷으로 주자 3명이 나갔는데 후속 타자 김선빈과 박동원이 모두 내야 땅볼을 때려 1점도 못 땄다. LG 내야는 KIA와 다르게 홈 송구도 정확했다.
팽팽한 흐름은 9회초에 깨졌다. 김유신과 박준표, 김재열 등 3명의 불펜 투수가 마운드를 지켰으나 김현수에게 스리런포, 김민성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무려 9점을 헌납했다. 전의를 상실한 KIA는 1패 이상의 타격을 입었다.
한편 시즌 78승(2무47패)째를 올린 LG는 이날 KT 위즈를 제압한 선두 SSG 랜더스(82승4무45패)와 3.5경기 차를 유지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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