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 대부분 하락..자구책 고심

이정훈 2022. 9. 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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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북 지역 4년제 대학의 2023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수도권대학 집중화와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인데, 대학들은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대학교입니다.

최근 발표된 이 학교의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은 5.1대 1로 지난해 5.98대 1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때문에 이 대학은 수시 합격자들의 등록률 올리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덕규/부처장/서원대 입학학생처 :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학과에 대한 지원이나 학과 구조 조정이라든가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자구책을 찾고 있어요)."]

충북의 다른 4년제 대학들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소폭 상승한 세명대와 중원대 등 3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수시모집 경쟁률이 떨어졌습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충북대는 물론, 한국교통대와 청주대 등 9곳이 모두 하락세로 나타났습니다.

수시모집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지원하는 추세가 커지고 수험생 감소 현상도 심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학생 감소로 임용 절벽이 가시화되고 있는 교원 양성 대학들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실제, 청주교대 경쟁률은 지난해 9.13대 1에서 올해 5.8대 1, 한국교원대는 5.67대 1에서 5.4대 1로 떨어졌습니다.

[유기백/청주교대 입학팀장 : "실질적으로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고 거기에 교대만이 생존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해마다 학생 수 감소와 수도권 대학 집중화가 심화 되면서 지역 대학들의 신입생 충원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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