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게임노트] '박찬호 치명적 실책' 9회 대폭발 LG, KIA에 역전승.. KIA 8연패 수렁

김태우 기자 2022. 9. 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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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경기 승부처에서 나온 상대 수비의 치명적 실책에 힘입어 어려운 경기를 귀중한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뽑은 결승점을 끝까지 잘 지킨 뒤 9회 타격이 대폭발한 끝에 11-1로 이겼다.

1‧2회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하고도 선취점을 실패한 KIA가 3회 상대 실책을 등에 업고 먼저 점수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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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 순간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LG 유강남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LG가 경기 승부처에서 나온 상대 수비의 치명적 실책에 힘입어 어려운 경기를 귀중한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뽑은 결승점을 끝까지 잘 지킨 뒤 9회 타격이 대폭발한 끝에 11-1로 이겼다. 2위 LG(78승47패2무)는 이날 인천에서 kt를 꺾은 리그 선두 SSG와 경기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5위 사수에 비상이 걸린 KIA(62승68패1무)는 시즌 최장인 8연패 늪에 빠지며 위태한 흐름을 이어 갔다.

LG 선발 아담 플럿코는 전반적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자주 허용하는 등 고전하기는 했으나 후속타를 잘 막고 6이닝 1실점(비자책) 투구를 했다. 정우영이 8회 1사 만루 위기를 잘 넘기며 승리에 결정적인 몫을 했다. 부진했던 타선은 9회 폭발했다. 유강남이 솔로포 포함해 3타점으로 가장 중요한 점수들을 뽑아냈고, 서건창 문보경이 2안타, 그리고 김현수가 9회 3점포, 김민성이 쐐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반면 KIA는 선발 션 놀린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분전했지만 타선이 너무 터지지 않았다. 이날 KIA는 8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기록하고도 단 1점에 그쳤다. 7회와 8회에는 1사 만루 기회를 모두 놓쳤다. 9회 불펜 붕괴는 충격적이었다.

1‧2회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하고도 선취점을 실패한 KIA가 3회 상대 실책을 등에 업고 먼저 점수를 뽑았다. 3회 선두 김도영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박찬호의 3루 땅볼 때 LG 문보경의 실책이 나오며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사는 동시에 김도영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이창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이어진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4회 무사 1루에서는 김선빈의 병살타로 다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그러자 LG는 5회 한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강남이 호투하던 놀린의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후 양팀 모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양팀 선발투수들이 내려간 가운데 1-1로 맞선 7회 KIA가 1사 만루 기회를 놓쳤다. 1사 후 김선빈이 볼넷을 골랐고, 박동원과 류지혁이 LG 세 번째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나란히 안타를 쳐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대타 고종욱과 박찬호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KIA의 불안한 흐름은 곧바로 8회 실점으로 이어졌다. LG는 선두 서건창이 중견수 옆을 빠져 나가는 3루타를 쳤다. 그리고 1사 후 박해민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박찬호의 송구가 정확하게 이어지지 않으며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KIA로서는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KIA는 8회 이창진의 볼넷, 1사 후 소크라테스의 2루타, 그리고 최형우의 고의4구로 다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LG는 정우영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김선빈과 박동원이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또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자 LG는 9회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 김현수의 3점 홈런, 김민성의 2점 홈런 등이 연이어 나오며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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