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 타운홀 미팅서 "현장 소통 늘리겠다" 강조

이동민 2022. 9. 20. 2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각지를 돌며 민생 현안 챙기기에 집중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호남(광주·전남, 전북)에 이어 세 번째 행선지로 20일 부산을 찾았다.

이날 오후 7시30분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3층에서 진행된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 미팅'에서 민주당 부산시당 당원을 비롯해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지지자 등 550여명의 참석자들이 회의장을 가득 매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20일 부산 벡스코서 타운홀 미팅
당원, 지지자 등 550여 명 참석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부산 타운홀 미팅에 참석,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의 손을 잡고 당원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2.09.2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전국 각지를 돌며 민생 현안 챙기기에 집중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호남(광주·전남, 전북)에 이어 세 번째 행선지로 20일 부산을 찾았다.

이날 오후 7시30분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3층에서 진행된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 미팅'에서 민주당 부산시당 당원을 비롯해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지지자 등 550여명의 참석자들이 회의장을 가득 매웠다.

현장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천준호 비서실장, 김병기 수석 사무부총장, 한민수 대변인,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 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등도 자리에 함께했다. 이날 행사 사회는 반선호 부산시의원(비례)이 맡았다.

이 대표가 회의장에 등장하자 참석자들은 연신 파란색 풍선을 흔들며 '이재명'을 외쳤다. 이 대표는 지지자들과 주먹 악수를 나누며 화답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한 지지자의 "힘내라"는 라는 말에 이 대표는 "힘이 남는데 힘내라고 하냐"며 웃으면서 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저는 민주당이라는 대한민국의 혁신과 개혁, 미래, 희망을 대표하는 정당의 한 구성원일 뿐"이라면서 "'이재명'보다 '민주당'을 외쳐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그릇은 영원할 것이다. 아주 길게 갈 것이다. 그릇을 잘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부산 타운홀 미팅에 참석, 행사장에 입장하며 당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09.20. yulnetphoto@newsis.com

이에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수차례 연호했다.

이 대표는 "정치는 기본적으로 접촉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면서 당원들에게 "우리가 국민과의 접촉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선거 기간때 선거 운동한다고 될 게 아니다. 평소에 국민들과 자주 마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선거를 농사에 비유하면서 "봄에 씨를 뿌리고 밭을 갈아 가을 수확을 하는 것처럼 평소에 잘해야 한다"며 "직접 소통을 늘리겠다. 민주당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끊임없이 듣고 대화하겠다"고 말한 후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해당행위 당원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이 대표는 "일반 당원에 대한 징계는 시·도당 윤리심판원 소관"이라면서 "시당에 제소가 들어오는 대로 상식과 순리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차기 22대 총선을 지금 준비해야 한다"라는 당원의 요구에 이 대표는 "정치는 국민 속에 있어야 한다"며 "바쁘지만 시간되는 대로 차기 후보들이 시민들과 마주하며 자신의 의지를 확인시켜야 한다"며 현장 소통을 강조했다.

'당원 홀대론'을 주장한 한 당원은 "제가 사는 지역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 문자가 민주당 지지 문자보다 더 많이 온다"며 질책하자, 이 대표는 "당원들의 목소리가 커져야 하는 데 동의한다"며 "격려와 칭찬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질책을 많이 해달라. 공정성이 담보된 정당, 일상적으로 소통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음날인 21일 오전 10시 벡스코 제1전시장 회의실에서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한 후 서울로 향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부산 타운홀 미팅에 참석, 당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2022.09.20. yulnet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