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생산 개시..설치시간·운용인원 크게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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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 부대가 하천을 쉽게 건널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국형 도하장비의 첫 생산이 시작됐다.
자주도하장비는 병력과 차량, 전차와 자주포 등이 하천을 건너도록 해 주는 배나 다리 형태로 운용하는 기동지원장비다.
GDELS의 자주도하장비 M3는 독일과 영국 등 5개국이 전력화한 장비로 M1 전차와 레오파드 전차,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이 건너는 부교나 운송 페리선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최대 85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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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5300억 원 투입...한화디펜스, 독일 GDELS서 기술 도입 생산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기동 부대가 하천을 쉽게 건널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국형 도하장비의 첫 생산이 시작됐다.자주도하장비는 병력과 차량, 전차와 자주포 등이 하천을 건너도록 해 주는 배나 다리 형태로 운용하는 기동지원장비다.
방위사업청은 20일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1호기 생산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약 5300억 원을 투자해 기동군단에 해당 장비를 전력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비는 한화디펜스가 독일 GDELS의 기준을 이전받아 생산한다. GDELS의 자주도하장비 M3는 독일과 영국 등 5개국이 전력화한 장비로 M1 전차와 레오파드 전차,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이 건너는 부교나 운송 페리선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최대 85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M3는 길이 13m, 너비 3.5m, 높이 4m에 전투중량은 28t이다. 육상에서 시속 80km, 수상에서 시속 10.8km로 주행한다. 물흐름이 초속 3m인 강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회전반경은 12m다.항속거리는 약 750km다.
기술협력생산 사업으로는 최초로 국산화율 90% 이상 달성에도 도전한다. 기술협력생산 사업은 국내 기업이 해외 원제작 업체에서 기술을 지원받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흥일기업 등 35개 국내업체가 참여해 선체 구조물 등 135종 핵심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현재 육군은 1992년 전력화한 리본부교(RBS)를 운용 중이다. 리본부교는 하천을 건너기 위해 사용하는 장비로 하천에 진수할 경우 펼쳐지는 모습이 리본 모양을 닮아 '리본부교'라는 이름이 붙었다. 리본부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 6시간의 준비시간이 필요하지만 자주도하장비는 시준비시간이 필요없다. 게다가 장마철에 물이 불어 빠르게 흐르는 하천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방사청은 설치 시간은 리본부교에 비해 60~70%, 운용 인원은 최대 80%까지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기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기술협력생산으로는 최초로 국산화율 90% 달성에 도전하는 자주도하장비 사업은 기술협력생산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방ㅎ산육성과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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