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오스타펜코, "정보영은 미래가 밝은 선수.. 스스로도 만족스러웠을 것"

정광호 2022. 9. 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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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시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9위)가 '한국 여자 테니스 기대주' 정보영(NH농협은행, 688위)을 미래가 밝은 선수로 평가했다.

오스타펜코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WTA 250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본선 1회전에서 2시간 14분 접전 끝에 정보영을 6-4 3-6 7-6(2)로 제압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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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악수하며 서로 축하하는 오스타펜코와 정보영(사진=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톱시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9위)가 '한국 여자 테니스 기대주' 정보영(NH농협은행, 688위)을 미래가 밝은 선수로 평가했다. 

오스타펜코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WTA 250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본선 1회전에서 2시간 14분 접전 끝에 정보영을 6-4 3-6 7-6(2)로 제압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경기에는 이겼지만 오스타펜코는 이날 정보영의 끈질긴 디펜스에 애를 먹었다. 서브에서도 좋지 못했으며 3세트 게임스코어 5-4 서빙 포 더 매치 상황에서도 집중력이 좋지 못했다. 

실업 1년차 정보영은 그랜드슬램 위너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스트로크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오스타펜코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최고의 플레이를 하진 못했고 계속 롤러코스터처럼 기복이 심했다. 항상 1회전은 힘들다. 파이널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경기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스타펜코는 상대 정보영에 대해 "어린 나이임에도 탄탄하게 플레이를 했다. 그것으로 인해 쉽게 점수를 딸 수 없었다. 특별히 약점이 보이지 않았다. 미래도 정말 밝은 선수로 얘기하고 싶고 그녀도 매우 만족스러운 경기였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오스타펜코는 이날 첫 세트에서 첫 서브 확률 27%로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나도 성공률을 보고 '이런!"이라고 생각했다. 보통 실내에서 서브 연습을 하는데 한국 도착 후 계속 실외에서 연습을 해서 그런 것 같다"며 "적응하려면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여기서 많이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는 괜찮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스타펜코는 팬들에게 "오늘 한국 선수랑 경기해서 많은 관중이 그녀를 응원했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나를 또 응원하리라 믿는다. 많은 한국 팬이 나를 응원해준다고 들었고 응원으로 내 홈경기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오스타펜코는 아나스타샤 가사노바(러시아, 141위)와 2회전을 치른다. 

정보영은 경기 후 "올림픽공원 센터코트 첫 경기였다.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즐기면서 경기에 임했다. 상대가 톱시드고 랭킹 차이도 많이 나서 첫 세트 조금 긴장했지만, 중반부터 잘 받아 넘길 수 있었다"며 "상대도 에러 이후 다시 포인트를 따는 모습이 보니 집중력이 좋은 것 같았다.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국가대표 막내 박소현(성남시청, CJ제일제당 후원, 469위)은 지난해 준우승자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 135위) 상대로 접전 끝에 4-6 6-4 3-6으로 패배했다.


  인터뷰하는 오스타펜코


  환호하는 정보영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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