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10도 차 '널뛰기'..이유는?

제주방송 김동은 2022. 9. 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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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9) 태풍 난마돌이 지나면서 9월 역대 가장 높았던 서귀포 지역 일최고기온이 하루만에 10도 이상 떨어지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어제(19)는 서귀포시 지역 9월 일 최고기온이 34.8도까지 올라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으로 기록됐습니다.

제주 남부, 즉 서귀포 지역의 고온 현상과 이례적인 렌즈구름은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만들어낸 바람 때문입니다.

서귀포시 지역 일 최고기온은 34.8도에서 하루만에 10도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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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 태풍 난마돌이 지나면서 9월 역대 가장 높았던 서귀포 지역 일최고기온이 하루만에 10도 이상 떨어지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마치 널뛰기 하듯 큰 기온 차이가 나타난 이유가 무엇인지 김동은 기자가 확인해 봤습니다.

(리포트)

하늘 위에 떠있는 거대한 둥근 구름.

서귀포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렌즈구름입니다.

당시 서귀포 지역의 최고기온도 32.7도로 다른 지역보다 2도에서 5도 이상이나 높았고,

특히 어제(19)는 서귀포시 지역 9월 일 최고기온이 34.8도까지 올라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으로 기록됐습니다.

제주 남부, 즉 서귀포 지역의 고온 현상과 이례적인 렌즈구름은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만들어낸 바람 때문입니다.

태풍이 일본쪽으로 북상하면서 제주에 강한 북서풍이 유입됐고,

가뜩이나 더운 공기가 한라산을 넘으면서 생긴 푄현상에, 강한 햇볕까지 더해져 이상 고온 현상을 만들어낸 겁니다.

하지만 오늘(20)은 사정이 다릅니다.

한여름 무더위에서 하루만에 가을이 온 듯 서늘한 기운까지 느껴질 정돕니다.

서귀포시 지역 일 최고기온은 34.8도에서 하루만에 10도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마치 널뛰기하듯 이례적인 큰 기온 변화입니다.

현순여/서귀포시 서귀동

"후덥지근 하고 바람도 많이 불고, 엄청 더웠어요. (오늘은요?) 오늘은 많이 시원해졌죠, 바람도 선선하고"

김해림/서귀포시 서귀동

"어제는 반팔 입어도 더웠는데, 오늘은 긴팔 입어도 추워요"

이 역시 바람 방향이 원인입니다.

서귀포 지역의 고온 현상을 불러왔던 태풍으로 인한 북서풍이,

태풍이 사라지면서 지금은 북동풍으로 완전히 바꿔버렸기 때문입니다.

북쪽에 있던 고기압이 확장해 상대적으로 차가운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은 제주 전역에서 평년보다 2도 가량 낮아졌습니다.

조경수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기압계가 점차 동진하면서 중국 북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이 산둥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도는 상대적으로 차가운 북동풍이 유입됐습니다. 따라서 어제보다는 기온이 4에서 10도 가량 크게 떨어졌고, 평년에 비해서도 1에서 2도 낮은..."

널뛰기 하듯 오르락 내리락했던 이상 기온은 모레(22)까지 평년보다 조금 낮은 수준을 보이다,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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