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 가속.. 금융사 점포 1년간 1037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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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스템의 급격한 디지털화로 1년 사이에 금융사의 점포가 1000여개, 직원은 80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고령층 등의 금융소외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비대면 금융거래가 증가하고, 핀테크 등 혁신 금융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유지 비용이 많이 드는 오프라인 점포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의 이러한 디지털 전환으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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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698곳·은행 380곳 감소
고령층 등 취약층 금융 소외 우려
거리두기 풀려도 은행 단축 영업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보험 등 국내 금융사의 올해 3월 말 점포는 1만5924개로 지난해 같은 달의 1만6961개에서 1037개가 줄어들었다. 보험사 영업 점포는 지난해 3월 말 5716개에서 올해 3월 말 5018개로 698개 감소했다. 은행은 380개, 증권사는 22개, 농·수·산림조합은 11개, 상호저축은행은 3개, 종합금융회사는 1개 줄었다.
반면 공격적인 영업을 벌인 자산운용사는 점포가 34개, 신용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사는 47개가 증가했다. 보험 중에서는 생명보험사의 점포가 650개, 손해보험사가 48개 감소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비대면 금융거래가 증가하고, 핀테크 등 혁신 금융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유지 비용이 많이 드는 오프라인 점포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의 이러한 디지털 전환으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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