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권성동 체제' 계승..당 안정화 작업
[뉴스리뷰]
[앵커]
새 원내대표 선출로 국민의힘은 정진석, 주호영 '투톱'체제가 완성됐습니다.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주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민생 챙기기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새 원내대표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인사들을 대부분 유임시킨다는 방침을 정하고, 당 안정화에 나섰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원내대표 취임 후 첫 회의를 주재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민 생활을 돌보는 일을 중시해야 한다며 집권여당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최근 당 혼란상에 상대적으로 밀려나 있던 민생 현안에 특히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가 국정을 주도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현안을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새 원내대표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인사들을 대부분 유임한다는 방침을 굳혔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원내대표단 임기가) 원래 1년으로 예정돼있었고, 빠른 시간 안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원내대표부 인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큰 변화 대신 '권성동 체제'를 계승해가며 취임 일성인 당의 빠른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됩니다.
정진석, 주호영 두 지도체제가 확립되며 당은 조금씩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지만 '이준석 리스크'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고비입니다.
성상납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 결과와 맞물려 당 윤리위도 이 전 대표의 '해당행위'에 대해 제명 등 사실상 최고 수준의 징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준석 대표를 꼭 불러 조사한다는 그 원칙을 세우고 조사를 진행했다는 것 자체는 (경찰) 내부적으로 성상납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확인을 한 거 아닌가…"
당의 징계 강행에 이 전 대표측은 추가 가처분에서 더 나아가 유엔 제소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나서면서 또 한 번의 '강대강'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주호영 #원내대책회의 #정진석 #투톱체제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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