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옥상서 5살 아동 추락해 숨져.."아이가 올라가기 쉬운 펜스"
[뉴스데스크] ◀ 앵커 ▶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 단지 옥상에서 다섯 살 남자 아이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육아 도우미가 보지 못한 사이에 아이가 옥상에 올라갔고, 옥상에 있는 펜스를 밟고 오르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서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
어제(19) 낮 12시 20분 쯤 23층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서 5살 남자아이가 떨어졌습니다.
아이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아파트단지 주민] "구급차는 왔다고 그래, 구급차 와서 심폐(소생술)했는데 거기까지‥"
아파트 옥상에는 높이 1미터 안팎의 펜스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고가 난 난간은 아이가 밟고 디딜 수 있는 가로 모양입니다.
경찰 감식결과, 펜스 중간 부분에 숨진 아동의 발자국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옥상의 펜스를 밟고 오르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CTV를 보니 60대 가사도우미 여성이 유모차를 옮기느라 분주한 사이, 아이가 옥상으로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아파트 옥상에는 물풍선과 쓰다만 물감 등이 놓여 있었습니다.
화재 대피를 위해 옥상출입문은 항상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 아이들이 놀이터처럼 옥상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 "(평소에) 저희가 계속 몇 번 저기서 (옥상 문을) 열어놓으니까 애가 열어서 아이들이랑 놀고 있더라고요."
지난해 법률개정으로 아파트 옥상은 비상시에만 열리는 자동개폐문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해당 아파트는 그 이전에 지어져 문이 열려 있었던 겁니다.
경찰은 조만간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영상취재 배준식 /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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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배준식 / 여수
강서영 기자 (riverstop@y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09640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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