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광물 자원 발굴에서 이젠 우주 자원 개발로 전환!
[KBS 대전] [앵커]
누리호와 다누리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도 이젠 2031년 우리 땅에서 달 착륙선을 쏘아 올리는 새로운 꿈과 목표가 생겼는데요.
달에 착륙하게 되면 미래 먹거리인 달 자원을 탐사하고 어떻게 활용할 지가 관건인데 우주 자원 개발 연구에 대덕특구 출연연이 시동을 걸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에 탑재된 감마선분광기.
태양풍이 달 표면에 충돌할 때 원소마다 다른 감마선이 방출되는 걸 통해 달에 분포된 원소 지도를 만듭니다.
지질자원연구원이 한발 더 나아가 달의 표면 토양에서 산소와 수소 등을 추출하는 기기와 영구 동토층의 자원조사에 사용될 중성자분광기 개발에 나섰습니다.
테이머 스페이스 등 국내외 10여 개 우주 민간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는데 우리 달 착륙선이 발사되는 2031년까지 미국 NASA 랭리연구센터와 협력해 달 자원 확보를 위한 플랜트 건설 기반 기술 개발을 추진합니다.
[김성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장 : "수소와 산소 자체는 우리가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플랜트에 전력으로 쓸 수 있다든지, 아니면 지구로 복귀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자원들을 연료로 쓸 수 있는..."]
지질연은 달 자원 탐사 활용 연구를 위해 '우주자원개발센터'를 신설하고 미국 유인 달 탐사 계획 내 역할 확보와 헬륨-3 등의 선점을 위해 역량을 모을 계획입니다.
[이평구/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 "인류가 생존할 때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에너지 자원, 희토류라든지 하는 금속 광물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제 선점을 해야겠다..."]
항공우주연구원도 발사체와 연계한 우주 자원 탐사의 시너지 효과 방안을 연구하는 등 우주 자원 확보 경쟁을 위한 출연연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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