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진척없는 동해 망상 1지구 개발..원점에서 다시?

정상빈 2022. 9. 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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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10년 가까이 답보 상태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1지구 개발이 원점에서 재추진됩니다.

강원도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시행자 교체까지도 검토한다는 입장인데,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를 국제 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사업.

최문순 도정 초반부터 10년 가까이 사업이 추진됐지만, 특별한 성과는 내지 못했습니다.

애초 사업시행자가 계획만 제시한 채 사업을 중도 포기했고, 새로운 사업시행자의 계획에는 적절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민선 8기 강원도가 망상지구에 대한 새로운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망상 1지구에 추진해온 대규모 아파트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시행자 교체도 불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심영섭/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 "(시행자 측은) 아파트를 9천 세대 정도 짓겠다고 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없고, 앞으로 원점에서 새로 우리 동해안권 발전 계획에 대해서…."]

사업 시행자도 공동 시행자를 일단 물색해본 뒤, 여의치 않으면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변화의 움직임에 동해시와 동해시 지역사회도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억찬/강원도 경제인연합회장 : "휴양형, 레저 또는 관광지구로, 국내를 비롯해서 투자지역으로 새로운 발돋움을 해야 한다…."]

다만, 사업시행자 교체 시 2024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만료 전에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도 제기됩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어느 정도나 연장될 수 있을지도 현재로서는 의문입니다.

[김영식/강릉원주대학교 교수 : "12년 동안 한 게 아무것도 없는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이 지역을 기간을 연장해줄 수 있겠는가 하는 겁니다. 난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투자유치 전문가를 대신해 지역과 소통을 내세운 강원도의회 의원 출신 신임 청장이 이끄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뚜렷한 성과를 자신하고 있지만, 주어진 기간은 그리 길지 못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박영웅

정선 민둥산 억새 축제 오는 24일 개막

정선 민둥산 억새축제가 오는 24일 민둥산 일원에서 개막해, 11월 13일까지 계속됩니다.

개막일인 24일에는 민둥산 운동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다양한 축하 공연이 열리고, 10월 31일까지 '억새꽃 사진 콘테스트'가 진행됩니다.

정선 민둥산은 8부 능선에서 정상부까지 66만여 제곱미터 능선이 억새로 덮여 있어,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유명합니다.

삼척 자원·도계 지구 정부 방재사업 대상 최종 선정

삼척시 자원지구와 도계지구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자원지구는 삼척중학교 일원 침수 위험지역이며, 도계지구는 도계읍 전두리, 흥전리 등 삼척 오십천 주변 저지대 주거밀집구간입니다.

두 지역에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사업비 694억 원이 투입돼 교량 11곳이 재가설 되고, 저류조가 설치되는 등 정비 사업이 추진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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