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황 듀오 새 감독, '레알 전설' 유력.."과거 올림피아코스 2년간 지휘"

신동훈 기자 2022. 9. 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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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첼 곤잘레스 감독이 올림피아코스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하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1시즌 2번 경질이란 초강수를 둔 올림피아코스는 미첼 감독을 후보군에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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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미첼 곤잘레스 감독이 올림피아코스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하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이번 시즌에만 경질을 2번이나 했다. 시작은 페드루 마르팅스 감독이었다. 4년 3개월 동안 이끌었던 마르팅스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에서 마카비 하이파에 총합 스코어 1-5로 탈락함에 따라 책임을 안고 떠났다.

이후 코르베란 감독이 부임했다. 코르베란 감독은 19일 리그 아리스(1-2 패)전까지 공식전 11경기 4승 4무 3패를 기록했다. 특히 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에서 2패(vs낭트 1-2패, vs프라이부르크 0-3패)를 당해 조 최하위로 내려갔다. 여기에 리그는 2승 2무 1패로 5위다. 그리스 절대 강호이자 리그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올림피아코스의 목표와 맞지 않았다.

결국 올림피아코스는 코르베란 감독을 빠르게 경질했다. 1시즌 2번 경질이란 초강수를 둔 올림피아코스는 미첼 감독을 후보군에 놓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0일 "올림피아코스는 코르베란 감독 후임으로 미첼 감독을 택했다. 미첼 감독은 2년 동안 올림피아코스를 지도한 경력이 있다.  라파 베니테스 감독, 로랑 블랑 감독보다 미첼 감독이 우위에 있는 게 사실이다. 2시즌 계약일 것 같다"고 보도했다.

미첼 감독은 스페인 국적 지도자로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 전설이었다. 스페인 대표팀으로 A매치 60경기 이상 뛸 정도로 족적을 남긴 미드필더이기도 했다. 은퇴 후엔 여러 팀을 맡았다. 헤타페 시절 성과가 가장 좋았고 세비야, 마르세유, 말라가 등을 지휘했다.

올림피아코스도 맡은 적이 있다. 미첼 감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올림피아코스를 지도하며 공식전 90경기를 소화했고 64승 11무 15패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그리스 리그 우승 2회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2014-15시즌 중도에 경질이 되긴 했으나 올림피아코스에서 확실한 결과를 남긴 건 맞았다. 올림피아코스는 팀을 잘 아는 미첼 감독을 소방수로 데리고 와 팀 안정화를 꾀할 생각인 듯하다.

미첼 감독이 오면 황의조, 황인범을 어떻게 바라볼지 주목된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황의조는 아직 보여준 게 없고 유세프 엘 아라비가 있는 가운데 셰드릭 바캄부까지 오며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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