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단독 추대 분위기 솔솔

김소연 기자 2022. 9. 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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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체육계 안팎에서 이승찬 현 대전시체육회장을 사실상 단독 추대해 연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귀추가 주목된다.

이 회장이 오는 12월 예정인 시 체육회장 선거에서 단독 추대돼 연임할 경우 민선 2기 회장으로서 현 대전시장과 함께 4년의 임기를 같이 할 수 있어 정책 등 체육계 현안 해결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 회장이 1기 때 수립한 체육계 현안사업을 2기서도 연속성 있게 추진해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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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시 체육회장 선거..2기 회장 임기 4년 '한 번 더 시키자(?)'
체육계 "평가 나쁘지 않아, 현 지자체장 임기와도 연동" 시각도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대전 체육계 안팎에서 이승찬 현 대전시체육회장을 사실상 단독 추대해 연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귀추가 주목된다. 이 회장이 오는 12월 예정인 시 체육회장 선거에서 단독 추대돼 연임할 경우 민선 2기 회장으로서 현 대전시장과 함께 4년의 임기를 같이 할 수 있어 정책 등 체육계 현안 해결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20일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앞서 지난 15일 전국체전을 앞두고 가진 생활체육종목별 임원 간담회에서 현 회장의 연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일부 임원들은 이 회장에게 연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31개 종목단체 회장들이 모여 간담회를 했는데, 이중 한 임원이 연임 사안에 대해 건의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뤄졌다"며 "이 회장도 연임 의지를 밝히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임원들의 연임 요청에 대해 이 회장은 이날 "가장 즐겁고 재미있는 체육 분야에서 열정을 펼쳐보고 싶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1기 때 생활·학교체육 등 전체를 아울러 선진 체육도시로 가기 위한 체육관련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수월하게 사업이 진행되지 못한 부분도 있어, 이를 펼칠 수 있도록 2기를 맡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사실상 연임 의사를 밝힌 셈이서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 체육계 내부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장이 1기 때 수립한 체육계 현안사업을 2기서도 연속성 있게 추진해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 종목단체 회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 때문에 체육계가 전반적으로 (분위기 등이) 가라앉아 있어 이 회장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 회장의 당초 공약이나 지역 체육계에 대한 애정·관심 등을 고려하면 한번 더 기회를 줘 체육 관련 사업을 무난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는 시각들이 많다"고 말했다.

여기다 차기 회장 선출에 대해 다수의 후보군을 접수받아 선거로 뽑을 경우 빚어질 체육계 내부 갈등이나 분열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그동안 농협 조합장 선출을 비롯해 각종 협회나 단체장 선출 시 여러 후보들이 출마해 경쟁했을 때 당선 이후 내홍을 겪어 온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체육계 한 관계자는 "체육계가 똘똘 뭉쳐야 할 때"라며 "갈등을 만들기 보단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집중하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선 2기 대전 체육회장 선출은 오는 12월 15일 17개 시도체육회에서 동시 진행된다. 체육회·종목단체별 대의원 중 300인 이상의 선거인단이 구성돼야 하며, 선거인단이 확정되면 곧바로 투표를 통해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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