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 분양시장 전망 '빨간불'..세종 아파트 시장은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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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분양 전망도 계속 악화되고 있다.
대전의 분양 전망지수는 올 들어 최저를 기록했고, 세종은 지난달 가장 전망이 높았던 것에 반해 한달 새 급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세종은 지난달 80.0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분양 전망지수가 높았던 것에 반해, 한달 새 46.7포인트나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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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달 46.7p 하락, 전국 가장 큰 낙폭 기록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분양 전망도 계속 악화되고 있다. 대전의 분양 전망지수는 올 들어 최저를 기록했고, 세종은 지난달 가장 전망이 높았던 것에 반해 한달 새 급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43.7로, 전달(61.3)보다 17.6포인트 떨어졌다.
충청권은 △대전 45.5(11.0↓) △세종 33.3(46.7↓) △충남 46.7(8.9↓) △충북 35.7(26.8↓)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주택사업을 하는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 약 500여곳을 상대로 매월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대전의 분양 전망지수는 지난 5월(100)에 올 들어 처음으로 세 자리수를 기록했다. 이후 △6월 76.4 △7월 68.4 △8월 56.5로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달에 45.5로 올해 중 가장 최저치를 보였다.
세종은 지난달 80.0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분양 전망지수가 높았던 것에 반해, 한달 새 46.7포인트나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충남은 지난 4월(108.3) 100을 초과했지만, 이달에 46.7로 집계돼 전달(55.6) 대비 8.9포인트 하락했다.
충북(35.7)은 경북(42.1), 경남(40.0)과 함께 지수가 전달 대비 20포인트 넘게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이 겹치면서 아파트 분양 사업자들의 심리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전국적으로 시장침체 요인 외에도 분양가 상한제 개편 예고와 대규모 단지 위주로 공급 일정이 미뤄지면서 계획했던 분양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분양을 미루려는 사업자가 많아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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