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통합 우승'의 아이콘 이원대, 가스공사에게도 우승 기운을?

대구/황민주 2022. 9. 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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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우승을 두 번이나 경험한 이원대(31, 183cm)가 가스공사에서의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가스공사에서 첫 시즌을 준비하는 이원대는 "일단 경기를 많이 못 뛴 시즌들이 있어서 이제는 많이 뛰려고 준비하고 있고, 가스공사에 최대한 어떻게든 맞춰서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같이 팀을 옮긴 (우)동현이도 나를 너무 잘 따르는 것 같고 (조)상열이 형도 나를 잘 챙겨준다. (양)준우도 그렇고 선수들이 다 착해서 적응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 플레이에 있어서는 아직 맞춰가는 단계지만 팀 분위기가 좋아서 이번 시즌 잘 치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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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황민주 인터넷기자] 통합 우승을 두 번이나 경험한 이원대(31, 183cm)가 가스공사에서의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두경민과 김낙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지난 시즌 서울SK에서 뛰었던 이원대도 FA를 통해 3년 보수 총액 1억 2천만 원의 조건으로 가스공사에 합류했다.

2012-2013시즌 안양 KGC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원대는 트레이드를 통해 창원 LG로 이적했다. 그 후 2021-2022시즌 서울 SK의 옷을 입고 SK 창단 첫 통합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가스공사는 이원대에게 4번째 둥지이다. 가스공사에서 첫 시즌을 준비하는 이원대는 “일단 경기를 많이 못 뛴 시즌들이 있어서 이제는 많이 뛰려고 준비하고 있고, 가스공사에 최대한 어떻게든 맞춰서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같이 팀을 옮긴 (우)동현이도 나를 너무 잘 따르는 것 같고 (조)상열이 형도 나를 잘 챙겨준다. (양)준우도 그렇고 선수들이 다 착해서 적응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 플레이에 있어서는 아직 맞춰가는 단계지만 팀 분위기가 좋아서 이번 시즌 잘 치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원대는 지난 시즌 SK에 몸담아 8경기에 출전, 평균 5분 38초만 뛰었다. 2016-2017시즌 KGC에서 5경기를 출전한 이후 한 시즌 최저 경기 출전이다.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은 만큼 이원대는 오프 시즌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훈련에 임했다. 이원대는 “감독님이 팀에 맞게 선수마다 각자 자기 역할을 하라고 주문을 하셨기 때문에 일단 그거를 수행하려고 하고 있고, 그 이후에 내가 잘하는 것들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감독님이 수비적인 부분에서 압박을 많이 하고 공격할 때도 자신감 있게 하라고 주문하셨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것을 최대한 빨리 캐치해서 연습할 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면 믿음을 주시고 그럼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원대에게는 우승 반지가 2개있다. 2016-2017시즌 KGC가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할 때도, 2021-2022시즌 SK가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할 때도 이원대는 그 자리에 있었다. 그러나 통합 우승을 경험한 두 시즌에 출전한 총 경기 수는 단 13경기이다. 이원대는 “통합 우승을 총 두 번 했는데 우승을 하는 시즌마다 내가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올해도 못 뛰면 통합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내가 못 뛰면 안 된다”며 웃었다.

이원대는 16일 통영체육관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에서 친정 팀 SK와 처음으로 맞붙었다. 역전 3점슛을 성공시켜 존재감을 뽐낸 이원대는 이날 1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에 이원대는 “1년 정도 몸담았던 팀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다. 선수들이랑 친하긴 하지만 시합에 들어가면 9개 구단이 모두 같이 경쟁 상대이다. 기회가 있을 때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사실 아직 슛감이 좋지 않다. 조금 더 정확성을 올려야할 것 같은데 지금은 개인적인 것보다는 팀에 최대한 맞추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팀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10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통영체육관에서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진행된다. 이원대는 “컵대회긴 하지만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뛸 것이고 컵대회 때 나도 그렇고 팀도 좋은 모습이 나와야 한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컵대회로 좋은 출발을 해서 결과적으로 우승 반지를 사수하고 싶다”고 포부를 보였다.

#사진_황민주 인터넷기자,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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