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차관 "尹 조문 2개안 준비..예상보다 교통상황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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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일정과 관련해 2가지 안을 준비했지만, 예상보다 교통상황이 나빠 조문을 하지 못하고 찰스 3세 국왕 주최 리셉션 장소로 이동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현동 차관은 오늘(20일) 국회 대정부질문 외교·국방·통일 분야 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관련 질문에 "(영국 왕실로부터 리셉션 집결지에 한 시간 전인) 17시까지 도착해 달라는 사항은 대표단이 서울에서 출발하기 전날 통보받은 거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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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일정과 관련해 2가지 안을 준비했지만, 예상보다 교통상황이 나빠 조문을 하지 못하고 찰스 3세 국왕 주최 리셉션 장소로 이동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현동 차관은 오늘(20일) 국회 대정부질문 외교·국방·통일 분야 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관련 질문에 “(영국 왕실로부터 리셉션 집결지에 한 시간 전인) 17시까지 도착해 달라는 사항은 대표단이 서울에서 출발하기 전날 통보받은 거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차관은 “대표단 일정은 1안과 2안 두 가지 안을 가지고 갔다고 한다”며, “도착해서 영국 측에서 모터케이드(주요 인사를 태운 차량 행렬)를 해서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경우 (조문 장소에) 들러서 올 수 있는 안과 그러지 못할 경우 직접 (리센션 장소로) 가는 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조 차관은 영국 측에서 모터케이드와 사이드카를 다 붙여줬음에도 당초 예상보다 런던의 교통 상황이 나빠서 결국 리셉션 집결지로 바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웨스트민스터홀까지 도보로 이동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도보 이동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었고 조 차관은 “도보로 걸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답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의 공세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외교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조문외교마저 국내 정치적 정쟁으로 몰아가는 행태는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고, 같은 당 신원식 의원은 “영국 국왕 조문에 대해 국내에서 외교실패라고 시끄럽게 정쟁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외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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