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살인사건 전주환 전혀 반성 없어..공판 지각에 반성문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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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의자 전주환(31)이 범행 이전 스토킹과 불법촬영 혐의로 재판받는 과정에서 "전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는 피해자 유족 측의 증언이 나왔다.
피해자 유족 측 변호인을 맡은 법무법인 새서울의 민고은 변호사는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인(전주환)은 첫번째 공판기일에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출석했고 왜 그런 범행 저질렀냐는 판사의 질문에 '당시 너무 힘들어서 매일 술을 마셨는데, 그때 그런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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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의자 전주환(31)이 범행 이전 스토킹과 불법촬영 혐의로 재판받는 과정에서 "전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는 피해자 유족 측의 증언이 나왔다.
피해자 유족 측 변호인을 맡은 법무법인 새서울의 민고은 변호사는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인(전주환)은 첫번째 공판기일에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출석했고 왜 그런 범행 저질렀냐는 판사의 질문에 '당시 너무 힘들어서 매일 술을 마셨는데, 그때 그런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변호사는 "판사가 '피고인이 무조건 잘못한 것 아닌가'라고까지 말했음에도 피고인이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며 "피고인은 합의 시도에서조차 진심으로 반성하는 척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전주환이 제출한 반성문과 관련해서는 "변명이 가득했던 반성문이었다"며 "피고인 측에서 합의를 시도했기 때문에 반성문을 열람 복사해 전달했는데 피해자가 느낀 점도 피의자(전주환)가 반성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의자가 합의시도를 했다고 하지만, 선고기일 전 마지막 공판기일 마치고 퇴정하는 데 사과편지를 전달하고 싶다고만 얘기했을 뿐 그 뒤로 선고까지 연락이 온 건 아무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전주환은 지난 14일 저녁 9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역무원 A씨를 흉기로 살해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오는 21일 오전 7시 30분쯤 전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특가법) 보복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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