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일 새벽 유엔총회 연설..한일회담은 막판 신경전

2022. 9. 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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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런던을 떠나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내일 새벽 유엔총회 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다자외교전에 돌입할 예정인데요. 북한 관련 발언은 최소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 앵커멘트 】 신재우 기자,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죠. 유엔 총회 기조연설 내용 등 자세한 내용이 좀 나온 것이 있습니까?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기조연설의 주제를 '자유와 연대'로 잡았습니다.

경제안보·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자유를 존중하는 나라들이 연대하고 힘을 모아 국제사회 평화를 구축해 나가자는 내용입니다.

▶ 인터뷰 : 김성한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유엔 총회의 주제는 복합적 도전에 대한 변혁적 해법의 모색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는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유엔을 중심으로 연대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 연단에 섭니다.

전체 185개국 정상 중 10번째 순서입니다.

최근 북한의 핵무기 사용 법제화 선언으로 북핵 문제를 거론할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관련 언급은 최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 그렇군요. 윤 대통령이 뉴욕에 도착하기 앞서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박진 장관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고 하는데, 한일 정상회담은 일정이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여전히 미정입니다.

우리 측은 한일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회담의 격식은 언급하지 않고 있는데요.

기시다 일본 총리도 오늘 유엔 총회 참석 출국 길에 영국, 터키, 이란 등 각국 정상과는 회담하겠다고 밝혔지만 윤 대통령과의 회담을 두고 "결정된 일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30분 이상 만나는 정식 회담보다 양국 정상이 잠깐 서서 대화를 나누는 약식 회담으로 진행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여전히 조율 중인 가운데 내일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의 오찬과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은 확정됐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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