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무산 위기' 광주 광산구 지역에너지센터..구의회서도 지적

이승현 기자 2022. 9. 2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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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의회에서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 무산 위기에 놓인 광산구 지역에너지센터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한윤희 광산구의회 의원은 제24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 질문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감대 확산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인 지역에너지센터를 포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광주 광산구는 지난해 6월22일 산업통상부 주관 '지자체 지역에너지계획 및 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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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희 광주 광산구의원이 20일 제27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에너지센터 설립 사업 포기에 관한 구정질문을 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의회 제공) 2022.9.20/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의회에서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 무산 위기에 놓인 광산구 지역에너지센터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한윤희 광산구의회 의원은 제24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 질문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감대 확산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인 지역에너지센터를 포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한 의원은 "에너지 분야는 지자체가 먼저 나서서 주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탄소중립기본법과 정부 시책에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산구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광산구의 과감한 정책 추진과 실천이 선행돼야 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자체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광주 광산구는 지난해 6월22일 산업통상부 주관 '지자체 지역에너지계획 및 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공모선정으로 2억원(국·시비 각 1억원)을 확보한 광산구는 광주시와 함께 지역에너지센터 시범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5월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 등에 지역에너지센터 유치 포기 의사 공문을 보냈다. 사무실 등 센터 기반 시설을 마련하지 못했고, 운영비 부담 등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달 초에는 센터와 관련된 추경 예산안 전액을 삭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 에너지 관련 단체는 지난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광산구는 전 지구적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정에서 벗어나 탄소중립 실현 행정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관·정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해 국회와 산업부의 재정 지원을 확충해야한다"며 "지역에너지센터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현재 유치 포기 의사 공문이 승인되지 않았고, 해당 내용을 재검토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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