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당원 타운홀 미팅 개최..당원 소통행보

최현주 2022. 9. 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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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대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민주당이 앞으로 재집권의 토대를 구축하려면 전국 시·도당들이 튼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당대회 당시 공약했던 민주당의 전국 정당화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당원 중심의 정당, 국민 속의 정당, 민주적 기초가 잘 가꿔진 정당으로 거듭나야 재집권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는 새 지도부 출범 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이 대표는 "중앙당도 잘해야겠지만 핵심은 시·도당"이라며 "각 지역위원회가 국민의 요구, 당원의 요구를 잘 받드는 정치 조직으로 인정받는 것이 우리의 가야 할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28 전당대회' 과정에서 전국 시·도당 위원장을 새로 선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시·도당 중 사정이 좋은 지역도, 어려운 지역도 있는데 그 편차가 너무 크다"며 "특히 대구·경북이나 부·울·경(부산·울산·경북), 충청·강원 지역은 정당 조직의 생존 자체가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어려운 지역에 어떻게 우리의 뿌리 조직을 만들어 낼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방을 돌며 당내 결속력 강화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30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부산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 후 21일에는 현장최고위원회의와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취임 이후 전국을 돌며 당원 소통을 위해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일에는 광주를 찾아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으며 2일에는 신임 지도부와 함께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전북 전주에서 현장 최고위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호남에 이어 부산 타운홀 미팅은 세 번째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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