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국무회의에서 내달 17일 결정될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유치 신청서 제출을 언급하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해 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
한덕수 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아시안컵은 아시아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라며 “우리는 63년 만에 다시 한 번 대회 유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위원도 아시아권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계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 정부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아시안컵 유치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접목한 아시아인의 대형 축제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한국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내년 아시안컵은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돼 한국과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 총리는 “우리 국민의 높은 관심과 응원은 성공적인 대회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